어느 신호에 따라야할지

잠시 멈추세요.

by 영순

살다보면,

결정 하나 내리는 것이

너무 힘든 때가 온다.


우린 누군가의 자녀이며,

우린 누군가의 가족이며,

우린 누군가의 직장 동료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결정 하나가,

나 하나의 인생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기에,

결정을 내릴 때 늘 힘이 들고,

더러는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나의 인생의 여러 문제들과 마주하며,

결단을 내려야할 때,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들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아니, 대부분 다르다.


그럴땐 잠시 멈춰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시급을 다투는

급한 문제일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너무 성급하게,

너무 감정에 이끌려서,

너무 한가지에만 집착해서,

내린 결론일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그것으로 인한 여러 피해는

고스란히 나 혼자 감당해야 한다.


내 마음속에 신호등 여러 개가,

서로 다른 메세지를 준다면,

잠시 멈춰야 한다.


급할 거 전혀 없다.

다른 차들 먼저 가라고 하면 된다.


내 마음에 신호등이

각기 다른 신호를 줄 때,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그들이 내린 결정을 따르고,

그로 인해 잘못된 결과가 초래된다고해도,

그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


책임 지라고 말하면,

오히려 서운해하고

관계만 망가진다.


언제나,

모든 것은 오롯이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한다.


그러므로, 그 선택 역시

전적으로 나의 판단하에,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내린 것이어야 한다.


내 마음에는
여러 신호등이 있고 그 신호가
서로 다른 메세지를 전할 때,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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