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더워
더운 여름 덥다고 난리치는 손자들을 보고 할머니는 부채질을 해주시며 말씀하셨다."가만히 있으면 안 더워."그땐 그 말이 뭔 말인지 몰랐다.더워서 가만히 있지 못하는건데, 가만히 있으면 안 덥다니.
나이가 들어가니 알겠다.시원할 길이 없는 더위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시원하다는 것을.인생에서도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스스로 난리를 쳐서 더 고통스럽지 않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