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ve for Excellence
이 글은 비전공자를 위한 IT 커리어 바이블 2 시리즈의 2번째 이야기입니다.
평소에 야근도 많이 하고 시키는 일은 소처럼 일하지만
결과로 인정받지 못하고 평가 시즌이 되고 나면
좋지 못한 평을 받는 동료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무엇이 그런 근본적인 차이를 만들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면에서의 요인이 있겠지만
이번 글에서는 "지식"과 관련된 노력의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인용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An investment in knowledge pays the best interest.
Benjamin Franklin
직역하자면
"지식에 대한 투자는 최고의 이자를 지불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에 백분 공감합니다.
지식에 대한 투자로 단 한 번도 손해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회사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새로운 회사로 이직할 때도 항상
지식에 대한 투자는 상상 이상의 파급력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지식에 대한 투자는
그만큼 시간과 질 높은 노력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반복이 되어야 더욱 큰 복리효과가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일 겁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고 그것을 오래 지속하는 사람은
결국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We are what we repeatedly do.
Excellence, therefore, is not an act, but a habit."
즉, 무엇인가에 탁월함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단번 일회성의 행동이 아니라
꾸준히 습관처럼 해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발자"는 단순히 "기능"만을 짜내는 기계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동작하는 것 이상의 것을 계획하고 만들어내며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부딪히는 창의적인 일의 연속을 견뎌내야 하는 고된 일입니다.
만약 그저 주어진 기능만을 만들어내고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스스로 분기별/반기별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라서 어떤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계획할 것인지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동료는 목표를
"이러이러한 기능을 구현하겠다."라고 세웠고
어떤 동료는
"보다 나은 성능을 위해 신기술 X를 도입해서 Y와 같은 성능결과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아키텍처를 확산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당시 스크럼 마스터였던 분의 반응은 당연히 엇갈렸습니다.
그저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그쳤던 사람은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기가 어렵다고 피드백을 주었으며
새로운 기술로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하겠다고 한 사람의 목표는 고무적이라고 했습니다.
어떠한 점이 두 동료에게서 다른 목표를 만들게 했을까요.
평소에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가가 결정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동료 개발자는
그것을 분명 현재 서비스에 적용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때문에 그것은 곧 자신의 동기가 되고
업무와 관련된 동기부여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트렌드는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읽고 습득함으로써 채득 할 수 있습니다.
창의성은 부단한 읽기와 상상으로 만들어지는 훈련의 결과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허무맹랑한 결과가 아닙니다.
필자는 지금도 하루에 1~2시간은
새로운 지식을 쌓는데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가장 머리가 맑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인
새벽과 아침에 합니다.
마치 적금을 쌓듯이 쌓이는 지식은
하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필요한 기초가 되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데 필요한 상상력이 됩니다.
그 덕분에 항상 회사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금도 새로운 회사로부터 Job Offer를 받아
더 좋은 조건과 상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현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주어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자 하는 세상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은
날마다 조금씩 지식을 쌓는 습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혹시 새로운 지식을 쌓은 것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거대한 피자를 한 번에 먹으려고 마시고
한 조각씩 혹은 한입씩 먹듯이
매일마다 조금씩 부담스럽지 않게
지식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어느 순간 상상할 수 없는 큰 복리와 함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