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가를 둘러싼 시장의 변화는 무엇일까
데이터 관련 교육에 구성원으로 참여한지도 7년 가까이 되는데요. 제가 데이터 분석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관련 종사자로서 느끼는 점이 있어요. 올해는 특히 데이터 분석가를 둘러싼 시장의 변화가 매우 큰 것 같아요. 신입이 데이터 분석가로 채용되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고, 조직에서 데이터 분석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역량을 각 개인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데이터 분석가에게는 기술적인 스킬에 대한 숙련도 못지 않게 실험설계와 같은 문제를 찾고 설정하는 역량을 더 기대한다는 느낌도 받구요. 비즈니스 분석가적인 스킬을 데이터 분석가에게 더 요구하고, 데이터 분석 역량 자체는 점점 보편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가가 많은 영역에서 날카로운 역량을 갖추길 기대하죠.
이러한 지점에서 데이터 분석 관련 교육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실무의 데이터 분석은 보통 학습, 데이터 탐색, 문제정의, 피드백 등 여러가지가 비선형적으로 야생처럼 굴러가는데요. 전통적인 수업방식으로 순서대로 익히고 분석을 해보는 것이 좋은 접근은 아닌 것 같아요. 주어진 한계 속에서 구현해보고, 그 자체로 배우고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을 반복하면서 학습과 성장을 지속하면 훨씬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