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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무사 마시

친절하고 매력적인 채용공고를 만들어주세요

주변엔 개발자를 찾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한결 같은 이야기를 전해주십니다. ‘인재가 없어요.’ 그리고는 아주 일반적인 채용공고를 올립니다. (아닌 경우도 있구요) 예를 들면 ‘자바 경력 1 이상 우대이게 끝이에요. 기술스택을 나열해요. 그것도 온갓 스택을  내놓습니다. 매력이 없어요. 끌리지 않아요. 선택의 이유가 떨어지는 거죠.


요즘 신입으로 개발을 공부하는 분들은

이 회사에 오면 무엇을/어떻게 할 수 있는지, 개발자로서 어떤 성장을 그려나갈 수 있는지 등을 궁금해해요. 연봉이 높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는게 아니에요. 물론 그것도 하나의 이유지만, 그걸 상쇄하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 거절하는 거죠. 평화로운 시기라면 어떻게든 사람을 구할 거에요.


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쟁적 상황에서는 턱도 없어요. 그리고 평생 머무르지 않아요. 작은 기업이라면 오히려 대놓고 셀링클럽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인재를 데려오고, 그 중 일부는 떠나고, 일부는 남고, 그 순환을 돌리는 거죠. 빅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첫 직장의 포지션은 오히려 경쟁력이 있어요. 전략적인 방향이에요.


부탁드리고 싶어요.

친절하고 매력적인 채용공고를 만들어주세요. 적어도 한번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게 하는 이야기를 그려주세요. 그리고 면접으로 만나면, 상투적인 이야기보다 회사에 대한 자랑, 일에 대한 자랑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건네주세요. 그래야 서로 오가는 대화가 되지 않을까요. 인터랙션이 되어야 호감이 생겨요.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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