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할 수도 있지. 그걸 스스로 창피하다 여기고 다음부터 안 그러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진짜 중요한거야.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짐짓 모른 척, 괜찮은 척 넘어가는 건, 잘못을 했다는 사실보다 훨씬 부끄러운 일이란다. 실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게 아니라는 거.괜찮지 않다는 거, 다른 사람은 다 몰라도 너는 이미 알고 있잖아. 그러니까.. 괜히 들으라는 듯, 별 일 아닌 척 하지 말고 조용히 반성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그러면 되는 거야.
근데 있지....
'아무렇지 않지 않은게 아니야.' '괜찮지 않지가 않아.' 우리말 너무 어렵고도 재밌지 않니? 이 복잡스런 말을 다 알아듣고 구사하는 너. 참 신기하고도 기특하구나. 누구보다 너 자신 스스로 잘 알고 있는 '너의 단점'도 슬기롭게 잘 고쳐나갈 거라고 믿어. 너무 세게 말해서 미안해. 잘 자라주고 있어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