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달아올랐다 식어버리는 냄비 말고투박하고 거칠어도 뚝배기 같은 사람이 좋겠다불을 꺼도 한참을 혼자 보글거리며제 안의 국물을 식히지 않으려 애쓰는 마음누군가의 시린 속을 끝까지 달래주는 건반짝이는 화려함이 아니라미련하게 품고 있는 그 온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