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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riana Feb 18. 2022

수나

곱게 핀 꽃 한 송이
어쩜 그리 예쁘게 웃노

늙은 삼촌은

북받쳐

아깝다며 눈물 훔치고

어린 친구들은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서
가는 길을 지키네

아빠 보고 싶다더니
빨리도 갔다
쬐깐한 것이

칠순 팔순
할머니 할아버지 사이에서

뭐하노
어여쁜 꽃 한 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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