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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간다
시
by
yuriana
Apr 14. 2022
나무 밑동에 앉아
쉬어간다
온몸으로 치열하게 나와
푸르게 흔들리고
때로는 휘청거렸다
찰나 같이
아름다운
날들
피고 지기를 반복하다
저물어가네
네
나이테처럼
푸근하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려고
한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다시 피어오르는
봄을
맞을 수 있다고
자리를 내어주기에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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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마흔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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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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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와 가끔 에세이로 꾸준히 10년보고 쓰겠습니다. 저는 한방이 있고 강렬한 색깔이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여러 빛깔을 내는 글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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