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기에 마신다

by yuriana

깊어가는 어둠

밤에서 밤까지


어제의 너는 쓰고

오늘은 달다


어제의 너는

타는 듯한 식도

잔도 넘기지 못할

독주


주량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은 달기에

무작정 입에 털어 넣는다


속이 뒤집힐지언정


이기지 못하고

밤새 게워내느라


괴로워 죽을지언정


오늘은 이 기분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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