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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riana Jul 26. 2022

베이다

아무렇지 않다
아프지 않다
스치는 날에 살짝 베였을 뿐

연약한 살결
베인 틈 사이로
마음과 다르게 피가 맺힌다

참지 못하고
시뻘건 피를 내는 건
양날의 감정

날 선 마음은
낯선 이 가 아닌
소중한 당신이다

아프지 않다
아무렇지 않다

익숙하게

상처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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