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도 없이

선을 넘다

by yuriana

오늘도 버티는 하루

비 오는 궂은 날들을

기꺼이 견디어낸다


매일 부서지는 날의

구멍들을

메우기에도 벅찬데


네가 허락도 없이

내 한계선을 넘어온다

예의도 없이


위선이 몸에 배어

썩은 내를 풍기는데도

왜 난 방심했을까


타들어가는 마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터지듯 마음을 쏟아냈다


내일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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