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마운 날

바다는

by yuriana

선선한 바람 불어와
내 마음 요동치면
가만히 걸어본다

하늘 품은 바다에
소란한 마음일랑 잠시 두고
투명한 길을 걷는다

하얀 모래 위에
내 쓸쓸한 흔적들이
선명하게 새겨지면

보드랍고 하얀 손이
물보라 일으키며 달려와
따뜻하게 나를 안아준다

참 고마운 날이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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