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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목련
by
yuriana
Oct 21. 2020
솜털처럼 몽글몽글한
꽃봉오리
겨우내 빛을 머금고 있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나무는 자신의 소명을 다해
등불을 켠다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한 잎 한 잎 정성을 다해
하늘에
가득 채우고
매서운
바람도
두려워하지
않은 채
자신의 심지를 불태운다
등불은 그저
당신의 기억에
문득
퍼지는
은은한 향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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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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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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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와 가끔 에세이로 꾸준히 10년보고 쓰겠습니다. 저는 한방이 있고 강렬한 색깔이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여러 빛깔을 내는 글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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