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관객

by yuriana

한번 시작되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모노드라마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손 하나 까닥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묶였다

무대의 주인공은
절절한 희로애락을 담아
무대를 누비고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로
내용을 이어가지만

와 닿지 않는 퍼포먼스에
점점 지쳐갈 뿐

인생을 더 살아간 선배
그 말이 곧 진리처럼

강요하려 들지만

나는 그저 의무감에
박수를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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