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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꽃
이유는 없다
by
yuriana
Nov 6. 2020
첫눈이 오기도 전에
우리의 마음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손톱 끝에
겨우 남은 봉숭아 물이
옅게 흩어져
손끝이 아려온다
너는 내 심장에
툭하고 떨어진 꽃잎
내 입술을 붉게 물들였다
뜨거운 여름
서로에게 불꽃처럼
타올랐던 마음은
계절이 바뀌고
꽃이 낙화하듯이
까닭 없이 지고 말았다
keyword
시
마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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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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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와 가끔 에세이로 꾸준히 10년보고 쓰겠습니다. 저는 한방이 있고 강렬한 색깔이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여러 빛깔을 내는 글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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