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잃어버리다

마음

by yuriana

매일 밤 불쑥
마음에 돋아나는 못된 가시가
높은 하늘까지 뻗어가
시야를 가린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등을 보이고 돌아서서
차갑게 외면하면

눈을 잃어버린 마음
갈 곳을 잃고
깊은 어둠 속을 헤맨다

빛줄기 하나 없는
이 암흑 세상은
철저하게 나 홀로..

출구는 보이지 않고
살고 싶다는 간절함만이
이곳에 남아 발버둥 친다

오늘도 나를 살리는 것은
간절함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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