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바다

by yuriana

그는 고요하신 분
잔잔한 바다를 닮았다

모래에 새겨진 인자한 주름이
내 마음도 따라 평온해지네

세상에 크고 작은 일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어
답답해질 때

조용히 찾아가
모두 모래에 적어놓으면

잔잔한 바다는
아무 말 없이 내게 다가와
혼자만 귀담아듣고

내 아픈 상처들
파도에 모두 실어가네


모래에 남겨진 것은
나를 응원하는

바다 같은 당신의 마음

그 위에 오늘도 내가 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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