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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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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riana
Jan 26. 2021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
점심시간이 한참을 지났는데도
배꼽시계가 고장이 났는지
울리지 않는다
때가 되면 끼니를 챙기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언제부턴가
눈칫밥만 얻어먹은 위장이
회사만 오면 탈이 나
속이 부대끼기 시작한다
나조차도
점심은 끼니를 때우는 것
나의 몸을 살필 여유가 없다
점심은 먹었니?
나의 끼니를 궁금해하는
엄마의 안부만이
중요한
일처럼 물어볼
뿐이다
딸 점심은 먹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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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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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가끔 에세이로 꾸준히 10년보고 쓰겠습니다. 저는 한방이 있고 강렬한 색깔이 있는 시인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여러 빛깔을 내는 글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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