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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Oct 26. 2021

최근 '노무현재단'에 합류한 이유



오늘 굿모닝충정 이해준 기자님과의 인터뷰 2편이 공개되었네요.

지난번에는 '민주당과 현실 정치에 대한 고민'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노무현재단 관련 내용'이 주로 담겨있습니다.


(1편 :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59014)


조국 전 장관과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생각, 노무현재단 이사 역할을 맡계된 계기와 역할, 인상 깊었던 유시민 전 이사장님의 조언, 제가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 현실 정치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간략하게 전달했습니다.


현실 정치도 중요하지만 '문화와 관습'의 영역도 매우 중요하다는 게 저의 오랜 소신입니다.

특히 '일베의 대중화' 문제 같은 경우 제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기에 저는 후자에 초점을 맞춰 활동해갈 예정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지역 균형 발전 문제'를 비롯하여 '노무현 정신 및 가치 확산'에 방점을 찍어 열심히 공부하며 목소리 내는 중입니다.


비록 당은 다르지만 노무현재단에 와서 인연을 맺게 된 천호선 이사님과 한창민 본부장님을 보며 참 많은 걸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 내용을 담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에 대한 고민과 대안은 틈틈이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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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재단 이사로 일하게 된 계기


재단의 사무총장에게 처음 연락이 왔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유시민 이사장과 최민희 前 의원이 노무현 정신에 대해서 젊은 층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나누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선임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나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이다. 노무현 前 대통령의 명성에 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별도로 당부한 이야기가 있나?


인상 깊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당직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개혁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를 한 적이 있었다. 유 이사장께서는 지금은 현실 정치에서 떠나 있지만, 그 누구보다 정치에 대한 실망과 좌절을 많이 경험하신 분이기에 그분의 조언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정치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서 어려움이 시작 되는것이다. 그래서 정답을 찾지 못했다고, 좌절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라는 말씀은 유 이사장만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아닌가 생각한다.


- 노무현 정신이란?


예전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시대정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서민 중산층,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 라는 3가지의 대전제 아래 시대는 발전 해왔으며 시대의 발전은 시민 개개인의 각성과 연대로 발전한다.’ 라고 얘기 하였다. 전적으로 유 이사장의 말에 동감한다.


단순히 노무현 前 대통령을 기억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으로 이어지고, 각각의 각성과 연대로 확산된다면 우리의 정치는 비로소 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이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연대가 늘어나면 더 나은 세상으로 노 前 대통령이 꿈꿔온 ‘사람 사는 세상’ 이 될 것이다.


- 본인에게 노무현의 의미는?


예전에 200명 규모의 청년 단체를 운영한 적이 있다. 인원이 많다 보니 내부적인 갈등과 반목이 있었고, 그 당시 대표로서 사태를 수습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을 때, 노무현 前 대통령의 책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언론의 화살을 온몸으로 맞았던 그분의 삶 자체에 감정이입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후, 그분의 가치와 정신이 왜곡되거나 이용당하지 않도록 내 스스로의 역할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노 前 대통령은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등대 같은 존재이다.


- 현실 정치를 할 생각은 없나? 앞으로의 목표는?


여전히 현실 정치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현실 정치로 들어가게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외부에서 지금처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하여 청년들의 가교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


노무현 前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이 조직된 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청년들이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사회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이 교육에 집중하여 사회적 역할을 하고 싶다.


나의 목표는 김대중, 노무현 前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특히 노무현재단 이사로서, 노무현 정신에 부합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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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첨부한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년 4기 민주 정부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목소리 내겠습니다.


2편 바로가기 :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59156&fbclid=IwAR0WtYWiCcAdJ7zJxGc4tMJNPfcyQXo-fzTiA_nHuaicqqfGOxhEwkl8w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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