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영창 현수막, 막말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김소연 씨가 위장당원을 넘어 결국 '작전 세력'이라는 말까지 꺼냈네요.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이 받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소금을 뿌린 셈입니다. 이러한 윤석열 측에 대한 반감으로 이재명 후보 밈이 자연스레 형성되어 드립 대전, 일종의 '놀이'가 자리 잡은 상황이지요. 놀이가 되었다는 건 온라인 내에서 거대한 흐름을 탔다는 뜻입니다.
혹여라도 이들을 바라보며 "반말은 아니지 않나", "표현이 문제다", "팩트가 틀렸다"라는 식으로 가르친다거나, 설득하려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습니다. 조롱은 당연히 말도 안 되는 것이고요.
이들도 윤석열 후보가 터무니도 없다는 건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자 본인이 지지하는 가장 소중한 후보를 잃었을 때를 떠올려보면 이들이 현재 어떤 심정인지 쉽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 김소연 같은 사람이 앞장서서 '작전세력' 타령하고 있으니 얼마나 열받고 당장이라도 심판하고 싶겠습니까.
여, 야를 떠나 3월 9일만 목 빠지게 기다리며 "정권 심판 이전에 국민의힘 심판을 먼저 해내겠다"라는 여론이 하루 만에 생겨난 걸 결코 우습게 봐선 안 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