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도 황희두 Nov 09. 2021

청년들에게 상처주는 윤석열측

방금 전, 윤석열 후보 선출 후 첫 주말 동안 국민의힘 청년 책임당원 2,100명이 탈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6~7일 이틀간 탈당한 당원이 총 6,500명(책임당원 약 3천 명 / 일반당원 3,500명)이고, 책임당원 3천 명 중 청년 당원이 2,100명이라고 합니다. 무려 75%나 되네요.


이를 보더라도 '명분없는 원팀' 강조가 더 이상 오늘날 청년들에게는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측에서는 현실을 애써 부정하며 오히려 청년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현실마저 "역선택", "40명이 전부"라고 조롱하고 무시하며, 아무리 난리 쳐봤자 대세엔 지장 없다는 고약한 심보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 김종인 씨는 "2030 탈당이 본선에 지장 없다"라는 주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 거겠지요.

비록 지지하는 당은 다르지만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던 2030 청년들의 허탈감과 분노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만약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현재 대놓고 무시당하는 청년들은 물론이고, 윤석열 패거리를 제외한 이들에겐 얼마나 끔찍한 나날들이 펼쳐질지 벌써 눈에 훤하네요.


한 인간을 고작 '한 표'로 취급하던 구시대의 산물인 여의도식 셈법은 다음 대선을 끝으로 윤석열&국민의힘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국민의힘만의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은 윤석열측의 대처를 반면교사 삼아야 합니다. 이를 계기로 그간 열심히 준비하던 청년 정치인 및 지망생들이 치고 나올 거라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대선은 민주당 vs 국민의힘이라는 낡은 구도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 정치를 맞이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거 같네요. 

덧붙여 당장의 투표권은 없지만 청소년들도 계속해서 챙겨야 합니다. 현실 정치보다는 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집중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학교 폭력, 게임을 좋아하는 청년들의 스트레스, 입시 압박,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 기후변화 문제 등 청소년들과도 함께 고민할 일이 참 많습니다.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청소년들에게 최대한 힘을 보태고 알리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30 청년들이 외면하는 윤석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