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차
11일차-15일차까지 12일차인 금요일을 빼고 2km는 내내 걸었지만 기록을 못했다. 목금토일 계속해서 쉼없이 사람을 만나다보니 그 시간들 속에서 나에게 집중할 시간을 찾기란 어려웠다. 오늘이야 비로소 다시 기록을 시작해본다. 좀 못 쓰면 어때, 이럴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지만 멈추지 않고 다시 써내려가는게 중요하지
오늘은 요가를 갔다가 집에 가고 싶지만 참고 조금만 걷자하며 2km를 걸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확실히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2km를 걸은지 15일차이지만 여전히 다정함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전보다는
내가 웃어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알겠다. 여전히 머릿 속이 마음 속이 뿌옇고 체력 때문인지 우울감 때문인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도 아무리 자도자도 피곤한 건 여전하다. 우울해서 피곤한걸까? 피곤해서 우울한걸까? 뭐가 우선인지는 잘 모르겠다.
분명히 분명히 그래도 이렇게 걷다보면 나에게 밝은미래가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