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멈추다

내마음에 물을 주고싶은 이 가을에

by 빠리누나

불꽃놀이 같던

파리의 여름이 이미 지나

긴팔을 입고있으면도,

나는 아직도 여름속을 헤메이고있다.


예쁜 꽃이 되고싶었던

내 소망은 이뤄지지 못했고


점점 메말라가는 마음이 싫어

가을이 오는것이 두렵다.


혹시나 완연한 가을이 오기전에

예쁜 단비가 내려 꽃씨를 피울지도 모른다는 미련한 생각이들어

나의 계절은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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