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섭과 방관 중간 어디쯤의 관심과 믿음
“엄마,
엄마의 계획에 맞춰서 따라가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혹시 나는 지금 계획이라는 명목하에
간섭과 통제로
아이들을 숨가프게 하고 있지는 않은가?
관심과 믿음의 적정선은 어디쯤일까?
첫째 아이에게 필요한 자립성과 자율성도
둘째 아이에게 필요한 유연성과 의연함도
관심과 사랑과 믿음 속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노력하는 수밖에는…
솔직하게 고백할게.
엄마도 사실 어떤 것이 맞는지 잘 몰라.
대부분의 일에는 답이 없는 것 같아.
답을 찾았지만 바뀌기도 하고…
어떤 순간은 지금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후회 없이 즐기며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인 것 같고, 어떤 순간은 미래의 꿈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해 충실한 하루는 보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인 것 같기도 해.
이 모든 고민들과 노력들이 모여
아마도 작은 행복을 만들고,
그리고 그 작은 행복들이 모여
우리는 큰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않을까?
J와 P 따위는 사실 중요치 않아.
있는 그대로의 너희를 이해하고
인정하려고 노력할 테니…
나와 너희들이 행복한 매 순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