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이하와 같습니다.
1. 고등학생 때 여권에 입력한 영문명은 성인이 되어서 변경할 수 있지만 대학생 시기(=성인)에 작성한 영문명의 경우는 한글 발음과 영문 발음이 달라도 변경이 불가능하다.
2. 여행 어플을 활용(트립닷컴 등)을 통해 구매할 경우 여권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발권이 된다.
- 영문명을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한다.
3.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수정 가능하다
제 경우는 어플에서 추천이 비엣젯 항공 왕복이 제시되었습니다. 항공권을 변경하려니 티켓 가격이 24만 원인데 변경은 불가. 취소 수수료는 9만 원에 트립닷컴 수수료 3만 원으로 절반이 수수료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현장에서 수정한 경우를 찾았습니다. 최근의 정책 문제 등으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제가 구매한 티켓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다시 구매할 생각으로 달러를 많이 환전해 갔습니다. (나중에 베트남 기업이라도 한국 직원이 있고 한국은행에 입금하면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여행 예방접종 관련해서 알게 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남아 여행 시 예방접종은 크게 2가지이다.
동남아 여행 시 예방법종은 크게 장티푸스와 말라리아입니다. 그런데 장티푸스의 경우 한국은 걸리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일반 병원에서도 백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타 지역 보건소에서 백신이 있는 것을 확인 후에 맞았습니다.
가격은 8천 원이며 효과는 15일 이후부터 나타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말라리아 예방이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에는 '말라론'이란 약이 쓰이며 보건소에서 개당 1천 원으로 가격이 있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실제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니 한 알다 3500원이고 약사 소견비용이 1만 원이었습니다. 게다가 다녀온 이후 10일을 추가로 먹는 것이기에 최소 비용이 하루만 다녀와도 3만 5천 원 + 3500원 + 약사 소견서 1만으로 5만 원 가까운 비용이 나갑니다.
이 말라리아 예방은 약으로 먹는 방식이며 예방으로 먹을 경우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보건소 의사분의 한 알다 1천 원 이야기는 의료보험 적용 시 비용이 아닐까 합니다.
예방 접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에 따른 처방 결정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의 차이를 경험했습니다. 말라리아라는 병이 가벼운 것이 아님에도 눈앞에 큰 비용의 지출에 매우 큰 심리적 부담이 생겼습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공무원들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시대에... 그분들 보다는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는 직군임에도 비요엥 대한 거부감이 컸습니다. 이것이 병에 걸리면 더 큰 손실이 있다는 것이 분명함에도 말입니다.
사회적 비용에 대하여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조금 더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는 여행을 가면서 예방 차원으로 준비하는데 장티푸스의 경우는 부담이 전혀 없지만 말라리아 예방에 대해서는 너무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런데 매 순간에 이렇게 부담스러운 결정을 해야 한다면 일상을 이어가기보다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걱정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라고 하는 것은 사회적 기능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부자라면 서초동 고깃집처럼 매우 작은 차이로 비싼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활용을 합니다. 그 이외에 일상생활 중 소비하는 비용은 비슷합니다. 부자가 아닌 경우에는 즐거움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돈을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삶과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