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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현 Feb 05. 2022

여전히 꿈꾸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

: 꿈을 꾸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어른이 좋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어렸을 적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꿈을 꾸는지 물어 오는 이 보다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물어오는 이들이 더 많았다. 나는 내 꿈에 대한 고민보다는 그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며 꿈을 꾸지 못한 채 시시한 어른이 되어버렸다


여전히 어른이 된 나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오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 꿈을 물어 보는 이 보다 “어느 회사에 다니세요? 어떤 일을 하세요? ” 라는 물음표만이 나를 따라 다닌다


현재의 내 꿈보다 현재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는 사실이 가끔은  나를 혼란 스럽게 한다.  그럼에도 내 꿈을 찾는 일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여전히 꿈을 꾸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내 꿈을 물어 오는 이가 한명도 없었기에, 나는 스스로에게 에 대한 질문을 한다. “네 꿈은 무엇이니?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니?” 그저 단순해 보이는 이 질문을 아무도 내게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플때도 있지만 럼에도 어른이 되어 여전히 꿈꾸는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에 작은 용기를 내본다. 여전히 꿈을 생각하면 갓 지은 밥 한공기를 다 비워낸 사람처럼 마음이 든든해지 때문이다


서른이 된 내게 여전히 꿈을 물어 오는 이는 한명도 없지만, 나는 오늘의 나에게 내 꿈을 묻곤 한다. “어떤 꿈을 꾸고 있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꿈과 나는 하나가 되곤 한다. 서른이 되어 여전히 수없이 많은 꿈을 상상하는 나에게 누군가는 꿈을 꾸는 일이 시간을 낭비하는 쓸모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서른이 된 이순간에도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이 멋지 대단하다고 말하곤 한다


어른이 되어 여전히 꿈을 꾼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 여전히 수없이 많은 꿈을 꾼다는 것은, 그저 대단한 일도 그저 쓸모 없는 일도 아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꿈이 아니라 온전히 나를 위한 꿈, 나는 여전히 나를 위한 꿈을 꾸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맑은 밤하늘에 수없이 빛나는 별들 처럼,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마주한다. 어른이 되어 꿈을 꾼다는 것은, 어두운 밤이 찾아와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나는 오늘도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닮은 꿈을 마주하며 여전히 꿈꾸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어른이 되어 꿈을 꾸는 일을 미루고 있다면 다시 한번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우리는 여전히 꿈을 꾸는 빛나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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