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승범 Aug 07. 2019

미니멀 라이프

'행복의 비결은 더 많은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더 적은 것으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소크라테스


미니멀한 라이프란? 단순한 생활 방식, 자발적으로 불필요한 물건이나 일과 등을 줄여 본인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물건을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남기고 홀가분하게 사는 생활을 말한다. 옷도 넘쳐나고, 사용하지 않은 가전제품, 읽지 않은 쌓여 있는 책들 이러한 물건들을 적게 소유하면서 생활이 단순해지고 이후 마음과 생각이 정리되면서 오히려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 소비나 사용 시간을 줄이면서 남은 시간을 다른 관심사를 추구하거나 자원봉사를 통해 다른 이들을 돕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미니멀 라이프가 공감을 받으며 새 라이프 스타일로 주목받게 된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1. 장기 불황     


소비 수준이 낮아지면서 대량 소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늘었고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삶의 질이나 경험에 가치를 두는 현상이 많아졌다. 저성장 시대의 경제적, 공간적 제약도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시켰다. 필요한 소비는 중고 구매 등으로 최소화하며 중고나라 등의 중고거래 이용도 활발해졌다.     


2. 사회 인구학적 상황     


고령화와 핵가족 증가 때문에 가족의 해체가 가속화되고 1인 가구가 증가했다. 직업으로 인한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이사가 늘어났는데 살림이 많을수록 불편해진다. 직장의 업무로 인해 피곤하기 때문에 가사노동을 최소화해 그만큼 삶의 질을 높이는 경향도 많아졌다.     


3. 정보기술의 발전     


기술의 고도화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발달로 공유경제가 태동하면서 물리적 소유의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에어비앤비와 우버 등 더 이상 소유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신속하게 확산된 환경도 있다.

     



미니멀 라이프의 물건 정리법은 무엇이 있을까?     


1. 박스 3개를 준비해서 하나는 현재 사용하는 것,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필요 없는 것으로 분류해둔 뒤 물건들을 박스에 담고, 3번 박스는 과감하게 버리거나 기부, 양도하고 두 번째 박스는 재검토 후 1번과 3번 박스에 나누어 담는다. 이 정도만 해줘도 악성 재고가 줄어든다.     


2. 식기, 컵은 정말 마음에 드는 것만 남겨두고, 식구 수에 2개씩만 여분으로 남겨놓는다.     


3. 1년간 쓰지 않은 물건은 모두 중고로 판매하거나 정리한다. 언젠가 사용하겠지 해서 사놓지만, 실제로는 좋아하는 물건만 계속 쓰고 나머지는 찬밥 신세가 되기 때문이다. 중고로 팔리지 않는 물건은 SNS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나누어주거나 아름다운 가게 등의 기부단체를 활용해 나누어준다. 공짜로 나누기 미안할 정도로 가치 없는 물건은 모두 버리도록 한다.     


4. 필요 없는 물건, 보관할 공간이 없는 물건,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물건, 쳐다보면 기분 나쁜 물건 4종은 무조건 버린다.     


5. 쓸 데가 없는데도 지니고 싶은 물건은 사진 촬영 후 버린다.

매거진의 이전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삶의 지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