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삶
오늘 하루의 빅 이벤트는 뭐니 뭐니 해도 독서 모임이었다.
곧 1주년이 되어가는 온라인 모임에서 오랜만에 내가 발제하는 순서였던 특별한 날이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 모임하고 독후감 쓰기 까지 완료했으니
https://blog.naver.com/ysein31/222681143445
블로그 글로 오늘 브런치 글을 대체하는 양XX 짓을 하려 한다..
사람에게는 정해진 일정한 에너지란 게 있는 거니깐..
음 추가로 조금 더 사적인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제주도 4.3 사건의 유족들이 가지고 있을 트라우마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오늘 엄마가 카톡으로 내 이름 석자를 불렀을 뿐인데 가슴이 쿵하고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트라우마는 그런 거다.
나의 트라우마는 어떻게 보면 조그맣고 큰일이 아닌데도 말이다.
그럼 유족들의 트라우마는 얼마나 심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더 큰 고민과 사색에 잠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