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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Z 표준해로 실전 제품 개선하기

일상 속 불편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법

by 한유신


안녕하세요! 이번 주 블로그에서는 TRIZ의 표준해(Standard Solutions)를 실제 제품 개선 사례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TRIZ는 단지 아이디어 발상 도구가 아니라,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검증된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문제 해결 도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TRIZ 표준해 중 Class 1~2의 주요 항목을 기반으로, 실제로 적용된 제품 개선 사례를 소개합니다. 문제 → 분석 → 적용 표준해 → 개선 결과 흐름으로 정리했습니다.



✅ 사례 1: 텀블러 세척이 어렵다


적용 표준해: 1-1-1 물질-장 모델의 구축

� 문제: 텀블러 내부 바닥이나 뚜껑 부분이 구조적으로 복잡해 손으로 세척하기 어렵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움.

� 분석: 텀블러는 세척 기능이 없는 물질(S1)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F)이 부재.

� 적용 표준해: 새로운 장(F, 회전력/세척력)과 물질(S2, 세척 브러시 또는 물살)을 도입하여 물질-장 모델을 새롭게 구축.

� 개선 결과: 자동 회전 세척 브러시, 텀블러 전용 세척기, 진동형 세척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사용자 세척 부담이 크게 줄어듦.


✅ 사례 2: 선풍기 바람이 너무 강해 불쾌하다


적용 표준해: 1-2-1 제3의 물질 도입을 통한 유해작용 제거

� 문제: 한 방향으로 강한 바람이 오면 사용자가 피로감이나 불편을 느낀다.

� 분석: 바람이 사용자에게 직접 작용하며 조절이 어려움.

� 적용 표준해: 바람과 사용자 사이에 ‘회전 디스크’, ‘디퓨저’ 같은 제3의 요소 도입.

� 개선 결과: 날개 회전 방향이나 보조 팬 구조가 추가된 선풍기 제품을 통해 바람이 부드럽고 넓게 퍼지며 사용 편의성 향상.


✅ 사례 3: 전기 포트 물 흘림 문제


적용 표준해: 1-2-1 제3의 물질 도입을 통한 유해작용 제거

� 문제: 전기 포트로 물을 따를 때, 주둥이 주변에서 물이 흘러내려 바닥이 젖거나 손이 데는 경우가 있다.

� 분석: 물의 흐름이 본체 외부로 확산되며 사용자에게 유해작용 발생.

� 적용 표준해: 물 흐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주둥이 안쪽에 물살 가이드를 삽입하거나, 실리콘 링 같은 제3의 구조물을 도입하여 흐름을 집중.

� 개선 결과: 물을 흘리지 않고 정밀하게 따를 수 있도록 개선된 전기 포트들이 출시되어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이 높아짐.


✅ 사례 4: 의자 다리 보호 패드가 자주 떨어진다


적용 표준해: 1-2-3 유해작용 Field 제거

� 문제: 접착식 패드가 오래 사용 시 떨어지며 소음과 긁힘 유발.

� 분석: 접착력이 약하고 물리적 충격에 의해 기능이 사라짐.

� 적용 표준해: 유해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에 새로운 구조물(S2)을 삽입.

� 개선 결과: 슬리브 방식으로 끼우는 보호 패드, 실리콘 일체형 다리커버 등 접착 없는 구조로 개선되어 기능 유지력 증가.


✅ 사례 5: 콘센트 주변에 케이블이 어지럽다


적용 표준해: 2-1-1 연쇄 물질-장 모델 전이

� 문제: 멀티탭, 충전기, 거치대 등 여러 개 제품이 별도로 구성되어 혼란을 유발.

� 분석: 기능이 분산되어 있어 조작과 정리 모두 불편함.

� 적용 표준해: 기능이 연속되도록 복수 물질-장 모델을 결합하여 구조적 통합.

� 개선 결과: 거치대+멀티탭+USB 충전이 하나로 통합된 제품이 출시되어, 공간 활용성과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짐.


✨ 마무리하며


제품의 불편은 대개 작고 반복적이지만, 그 해결책은 구조적으로 접근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TRIZ의 표준해는 문제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검증된 해결 방향을 시스템적으로 도출하는 매우 실용적인 프레임워크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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