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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유신 Sep 15. 2020

9부 러시아어로 생존하기

이번에는 무진장 도움이 되는 노어 몇 마디를 갈쳐주겠다.

물론 여기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지 쉬운 거지만 첨 온 사람들을 위한 기초 회화 편이다. 

중급자를 위한 작업 회화는 나중에 갈쳐주겠다.

고급자를 위한 회화는 나도 모른다....... 

한국에서 오기 전에 기초 노어 회화 또는 여행 회화책 사서 보는 사람 의외로 많다. 

지금부터 그 책들의 허와 실을 갈쳐 주겠다....

(이러다가 출판사에서 테러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래도 뭐.................... 할 말은 해야지......... 그렇지? 

가장 많은 아쉬움..........

거기 있는 한글로 쓰인 발음 따라 읽으면 아무도 못 알아듣는다.

단, 한국 사람은 알아들을지도 모르겠다. 

그건 책 쓴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한글과 러샤어의 발음 차이로 일어나는 것이다(일단 도망갈 구멍 만들어 놓고......^^) 

가끔 이 발음 쓴 사람이 노어 아는 사람일까라는 생각도 들 때가 있다.

(사전도 마찬가지다......... 발음 말고 황당한 뜻........) 

사전 얘기가 나왔는데.............. 제발 한글 좀 똑바로 썼으면 좋겠다.

일본식 한문으로 써놔서 일본 사전 베낀 것 티 내다니 

지도에서 지워진 동해.................(동해라고 써도 되잖아 우리나라 사전에서는).

얼굴에 있는 칼자국 마냥 보기 안 좋다.

차라리 스티커라도 만들어서 붙이지......

요즘 독도 때문에 민감한데 말이야.....

(흥분하지 말아야지) 

도대체 노어는 언제 갈쳐주냐고?

잠깐만 기다려봐 

어쨌든 중요한 건 여기 오려고 했으면 알파벳은 외워오자.

설령 발음이 안 좋아도 혼자서는 읽을 수 있잖아. 

외국 가기 전에 그 나라 말 몇 가지는 배워가는 게 동방예의지국에서 해야 될 일 아니겠냐?

물론 우리나라 오는 사람들도 배워 와야지.........

오늘 한글날 이래서 혼자 열 받는다..... 

일단 여행회화 및 기초 회화에 맞게 살려면 호텔에서 자고 매일 택시 타고 다니고 그래야 된다. 

물론 돈 많으면 할 수 있다 

길거리 택시 얘기................... 위에 썼을 거다. 

궁금하면 예전으로 돌아가서 찾아봐라. 

나한테 기초 러시아어 회화 책 두 개나 있다.

내가 돈 주고 살건 아니라 줏었다.............(사실 누가 줬다) 

거의 재미로 읽고 있다...... 푸하하

가장 중요한 문제.................... 

모든 회화책이 그렇듯 똑같다는 거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반갑지 않아도 반갑다고 말해야 된다.

그리고 다들 방학 때는 외국을 갔다 와야 되고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호텔에서 자고 러시아 사람을 반드시 만나서 짧은 한국 소개를 해야 된다는 것이 정형화됐다...... 

일단.............

그 책만 믿고 오면 황당 그 자체이다.

왜?

러샤 사람들이 대답하는 게 반드시 책에 있는 대로 해야만 하는데 안 그런 사람이 많다. 

반대로 말해볼까?

한글 회화책을 예를 들어보자. 

갑: 안녕하세요?

을: 안녕하세요?

갑: 만나서 반갑습니다.

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게 회화책 내용이다....

하지만 현실.....

갑: 안녕하세요?

을: 예...... 안녕하세요? (일단 당황한다...... 예를 도대체 왜 말하는 걸까?)

갑: 만나서 반갑습니다.

을: 저도요..............(도대체 왜 만나서 반갑다는 말을 안 하는 거지?) 

갑: 한참을 기다린다.........(환영한다는 말을 해야 될 거 아냐?) 

을:........... 혼자 뭔 말 막 한다.........

여기서 갑은 외국인 을은 한국사람이다. 

우리가 보면 무진장 쉬운 거지만 한글 하나도 모르는 사람은 당근 어렵겠지? 

물론 모든 복잡한 상황에 대해서 모든 회화를 적을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왜? 도대체 왜? 

항상 똑같이 말해야 되는 걸까? 

그럼 이러겠지?

네가 회화책 하나 써봐라......... 이렇게.......

나............ 역시 그 수준이겠지? 

그래서 내가 지금부터 쓰려는 것이다.

모든 회화책이 그렇듯 나도 첫인사부터 시작할까 한다.......... 

하지만.......... 이 글 읽는 사람...... 러샤 관심 있고 또 오려는 사람이니깐 최/소/한/ 알파벳 읽을 줄은 아니 구별할 줄은 알고 오기 바란다. 

나같이 무식하게 오던가............. 

자......... 첫 회화............

난 문법 모른다. 문법 질문할 사람들은 가까운 경찰서로 문의 바란다.

(책 사서 봐라........... 공짜 좋아하지 말고............) 

일단 첫인사........ 

보통 러시아 이름 뭐가 많이 쓰일까?

간단하게 니키타로 하자(미안하다 니키타야...... 네가 젤 만만해) 

니키타 한글 모르니깐 상관없다. 니키타........ 영화로도 있으니깐 친숙하지?

니키타가 영화에서는 여자이다. 하지만 러시아어로는 남자 이름이다. 영화에서 남자 같다고 니키타를 예명으로 쓴 것이다.

아님 샤샤로 할까? 

어쨌든 웬만하면 여자로 하자.

나따샤.............괜찮지? (나따샤.........이쁘게 써주면 되잖아......)

다 우리 연구실에 있는 러샤애들 이름이다...... 

아~ 머리말이 길어졌다. 

다음 편부터 노어가 막 나올 거다 긴장해라.

오늘은 한글날이니깐 한글만 칠께......

회화책 기본으로 쓸 것이니깐 회화책 순서로 나갈 거다. 

그리고 이건 정말 노어 못하는 사람을 위한 생존 노어 책으로 쓰는 거니깐 잘하는 사람들...........

안 읽어도 된다......

(틀린 거 바로 잡아주는 것도 고맙게 생각할 거다.......) 

아주 기초적인 거 알아서 해라.

첫인사말...... 인사만 알자.

그리고 러샤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다 알아들을 자신 있으면 왜 이거 읽고 있을까? 

내 친구 얼마 전에 왔다.

내가 손에 회화책 하나 쥐어 줬다.

하루 만에 버렸다......... 하나도 못 알아듣는다고 책 펴서 보여줬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 말하고 싶은걸 찾을 땐 이미............. 없었다고 한다 

우린 우리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자.... 

본격적인 수업을 한다.

저번 시간은 첫째 시간이니깐 대강 때운 거다.

첫 번째 인사......... 

Здравствуйте? (즈드라스뜨부이쩨?)

이렇게 말해보자 과연 알아들을까?

우린 생존 노어다………

즈드라쓷--쩨  빨리 말하면 비슷하다 많이 줄여줬지?

더 줄이면 "드라쓰쩨" 이다. 그냥 드라쓰쩨라고 하면 다 알아듣는다.

그럼 그쪽에서도 말할 거다. 그걸 잘 들어라 원어다……

다음에는 그렇게 말해라……

문법적인 거……. 생략이라고 했다

привет 쁘리벹 

보통 친구들끼리 안녕? 하는 건데 이걸로 그냥 써도 된다.

친한 사이끼리 하는 인사다. 

자 인사만 하고 그다음은 가만히 있자……

또 말을 시키겠지?

그럼 이렇게 대답해라

Я не знаю русский язык  야 니 즈나유 루스끼 이직 

길다고?

그럼 줄여줄게………….

Не знаю 니 즈나유

모른단 소리다………..뭔 말 하면 무조건 이 말 써라.

그럼 바보로 알면 어쩌지?

그냥 영어로 해라 아이 캔 낫 스피크 러시안

오케이? 

역시 공부 관련되는 글 쓰니깐 진도가 안 나가는 군.

да 다  이건 예……그렇단 소리고

нет 니옛  이건 아니란 소리다 

많은 회화책들이 이걸 갈쳐주는데 도대체 뭘 물어보는지 알아야 대답할 거 아닌가? 

잘 못 말하면………어떻게 될지 끔찍한 말이다.

특히 경찰들하고는 말이다. 

고맙다는 말은 아무 때나 써도 된다.

물론 고맙다는 말 여러 종류 있지만 우린 하나로 충분하다.

спасибо 스빠씨바

이 말은 자주 해도 된다. 

그리고 회화책에 아플 때……물론 나와 있다.

난 이렇게 말한다 아프지 마! 

인사했고 이젠 먹고살아야겠지?

웬만한 건 다 몸으로 그림으로 살아라.

이건 뭐예요? 이런 질문 안 갈쳐준다.

왜냐고?

궁금하면 니들이 찾아보는데 뭐라고 답해줘 봤자 들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담배 살 때 한글로 나는 담배를 피우고 싶습니다. 담배 파는 곳을 가르쳐주십시오.

담배 한 갑에 얼마입니까?

담배 한 갑주 시겠습니까?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 있을까?

생존 노어는 그렇게 말 안 한다.

눈치로 담배 파는 곳 찾아가서 담배 이름 댄다.

담배 이름 영어로 쓰여있다. 그냥 모르면 아는 담배 사라.

혹시 노어로 담배 한 갑 주세요 했는데 어떤 담배냐고 물어보면 어쩔래?

그게 뭔 말인지?

그러니깐 미리 담배 이름 얘기하고 돈 주면 된다.

웬만하면 가격 다 표시돼 있으니깐 대강 주면 된다. 거스름돈 받으면 되고. 

저 위에 4줄을 단 한 단어로 끝내지 않았냐?

대단하지? 

그런 거랑 마찬가지다………

뭐 사고 싶은 거 있으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돈 내면 된다.

노어 하나도 필요 없지?

얼만지 궁금해해도 된다.

그럼 계산기에 찍어줄 거다………이것도 말 필요 없다. 

그럼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다…….

기쁘지?

노어 무지 쉽지?

이렇게 생존하는 거다. 

오늘 무지 많이 공부했으니깐 쉬어라……..

너무 많이 공부하면 공부시간과 보드카와 비례 관계식을 계산하면 머리 쥐 난다…… 

공부시간 = sin 보드카 따를 때의 각도 + v (보드카의 유속) + tan 보드 카잔과 입의 각도 - V (보드카병의 남은 부피)  곱하기 P (기압)

이라는 복잡한 공식을 풀어야만 할 것이다.

물론 말이 안 되는구나………이제부터 단위를 맞춰야지……. 헉

근데 내가 이거 왜 써서 혼자 고민하고 있을까?

일단 각도에다가 속도를 더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구나.

이럴 때 머리 아프니깐 다 절댓값을 취하면 되겠지? 똑똑하군……

그럼 이렇게 하지 뭐 각도끼리 더해서 속도에 곱하고 부피에 압력을 곱한 걸로 나눠버리면 되지 않을까?

에고………

차라리 쇠 자를 때 톱날과 쇠의 가장 좋은 각도를 물어보기 바란다.

쓰고도 고생이군….

그냥 웃자고 한 거니깐 복잡하게 가지 말자….

그래도 마무리해달라고?

실험이 중요하다……. 우리 전공은 말이다………

나가서 지나가는 러샤사람 잡고 물어봐라….

끝.

정말 끝.

다시는 저런 공식 쓰나 봐라.

보통 회화책은 상황에 따라서 진도가 나간다

저번 시간에 인사말하고 대답하는 거 배웠지?

주의점도 갈쳐줬지? 

아무 때나 대답하지 말라고 말이다.

오늘은 그럼 관광 생존 노어를 배워보자…… 

관광객의 하루를 볼까?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에서?

호텔 한국에서 예약하고 왔으면 웬만한데 영어 된다.

정 영어 못하면………….. 주위에 한국 사람을 찾던가 아니면 알아서 해라

예약된 이름 말하면 방 주겠지?

아니라고? 음……모르겠다……….. 난 그렇게 했는데.

러샤에서 말고 다른 나라에서……….. 

어쨌든 받아서 방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가자.

밥………….. 레스토랑에서 먹는다고?

영어로 메뉴 나오는 레스토랑 많다. 영어로 보고 시키던가.

아니면 맥도널드 가서 사진 가리키면서 시켜 먹던가 길거리에서 치부 레 끼 사 먹어라. 

점점 말이 길어지는군. 

아 맞다………. 치명적인 오류를 발견했다.

첨에 공항 지나오는 거부터 해야겠지?

공항에서 밖으로 나올 때…………. 한마디도 안 해도 나올 수 있다.

심각한 오류가 있지 않을 땐 말이다.

여기서 심각한 오류란 밀수를 한다던가 아니면 마약을 들고 온다던가 무기를 가져온다는 걸 말하는 거다. 

공항에서 거의 한마디 말도 없이 나올 수 있다.

아니 한마디 말도 쓰지 않도록해라.

만약 쓰면 또 노어 외워야 된다. 그냥 인사만 해라.

그리고 한 가지 단어만 외우자….

빠쓰뽀르뜨 паспорт  여권이란 소리다.

이건 영어와 비슷하다. 영어로는 패스포트 (양주 이름 아니다…) 

그리고 비자…. 하지만 비자는 요즘에 여권에 붙여 나오니깐 신경 쓰지 말자.

어쨌든 길다가가 경찰이 저 소리 하면 보여주자.

가끔 다른 말로 뭐라고 하는 경찰이 있는데 그래도 그 소린 줄 알아라. 

음……관광 다녀야겠지?

여기 오기 전에 학교에서 무려 6년 넘게 영어 배운 거 있잖아.

대강 단어 알면 다 할 수 있다.

유명한 곳으로만 다녀라 그럼 영어 통한다.

하지만 혼자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눈치껏 하자…………..

첨에 인사하고………그다음에 표를 사야겠지?

표………..билет 빌렡 이라고 읽는 거다. 따라 하면서 읽어라.

대강 눈치 보면 표 파는 데가 있다……물론 우린 외국인이다.

난 러샤사람 취급한다. 모스크바에서 대학 다닌다고 러샤 학생 기준으로 돈 낸다.

하지만 학생증 없는 외국인은 (물론 국제학생증 통한다) 다 내야 된다.

거기 영어로 외국인………이라고 적혀있을 거다

아니면 제일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노어 하나도 몰라도 다 알겠지? 

표 사자………노어를 해야 될지도 모른다.

물론 한 장을 사려면 아진 один이라고 해야 된다.

이게 하나란 소리다. 물론 문법적으로는 남성 여성 중성이라는 복잡한 공식이 있지만 우린 관광객 그리고 생존 노어다. 

아진……….(한국회화책에는 보통 아딘이라고 되어있다)

아딘……..발음하기 힘들지?

쉽게 발음하자…………. 한국말의 연음법칙을 생각하면 된다.

(그게 연음법칙 맞는 건가?)

그리고 손가락 하나………. 들어 보이면 끝이다.

만약에………….. 혼자 관광 다니는 게 아니라 둘이나 셋이 다니면………….. 어쩔까?

그냥 각자 사라…………..(너무 불친절한가?)

각자 줄 서서 아진 하면서 사면 되잖아……

그래…….. 둘도 갈쳐줄게…………..드바 два 

셋은 정말 쉽다 영어의 쓰리 ……….. 노어론 뜨리 три

셋 이상되면………. 어려워진다. 그러니깐 셋 이상 같이 다니지 마라.

아님 넷이 다니면 둘씩 짝져서 다녀라.

내가 여기서 하나부터 열까지 노어로 다 갈쳐주면 다 외워서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은 그냥 가까운 서점에서 회화 책하고 문법책 사서 공부해라.  

오늘은 무려 4가지 상황이나 했군.

헉………. 빼먹은 거 있다………

여기서 원화 쓰는 거 아니다. 당근 달라 안 쓴다.

러샤는 루블 рубль이라는 화폐단위를 가지고 있다.

이걸 어디서 구하느냐? 은행 턴다고? 너 유치장 관광하려고 온건 아니잖아.

그럼………내가 합법적으로 바꿔주는 데를 소개해주겠다.

обмен балюты라고 적힌 데서 바꾸면 된다……….. 읽는 법 아브멘 발류띄.

힘들지? 발음이 꼬인다………. 갈쳐줄게 생존 노어.

길가다가 $ 표시 있고 그 옆에 숫자 쓰여있는 데 있다.

거기서 $ 를 주면 루블로 바꿔준단 소리다.

앗………. 갑자기 황당한 걸 봤다고? 

루블은 왜 소수점이 있냐고? 으…….. 그건 루블 밑에 단위다.

우리나라도 원 및에 전이라는 단위가 있었잖아.

그러니깐 그것까지 몰라도 된다…….(내가 몰라서 안 갈쳐주는 거 아니다)

엄청 복잡하게 변해서 그런다……우쒸 

어쨌든 그런데 들어가서 바꾸면 된다.

여기서 주의사항………. 러샤 사람은 깨끗한 달라를 좋아한다.

돈에 낙서가 돼있거나 심하게 구겨졌거나 조금이라도 찢긴 돈은 안 바꿔준다. 한국에서 달라 가져올 때 잘 확인하도록. 

근데…….. 회화는 죽어도 안 갈쳐주고 있지? 푸하하

노어 단어 백개 갈쳐주면 다 써먹고 갈 거 같지? 절대 아니다. 

그리고 영어의 악센트(차 이름 말고)와 같은 게 노어에도 있다.

그러니깐 어디다가 강세를 주느냐가 무진장 중요하단 소리다.

음……. 여태껏 하나도 안 붙였다…….. 귀찮으니깐 그냥 대강 붙이면서 말해라.

그것까지 다 외우고 싶다고?

노어 사전 하나 사라……. 거기 다 나와 있다. 

오늘은 공항 통과에서 호텔에서 하루 자고 관광 몇 군데 하는 것까지 회화 배웠다………..

굳이 알고 싶은 회화 있으면 질문하기 바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서 정말 필요한 것만 대답해 줄 거다.

다른 읽는 사람들 어지럽기 시작한다.

러샤 오기 전에 말보다 빠른 적응을 하기 위해서 보드카 한잔 마시고 자라.

여기 와서 보드카 반 병 마시면 말 다 통한다.

영어 + 노어 + 한국어 + 몸짓으로 말이다………

5% +   1% +  5%    +  89%  의 비율로 말이다……

오늘 공부 끝……….

쓰다 보니깐 재미있군……. 읽는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말이야.

쓸데없는 말만 길어진다……으……….. 노어를 배워야 되는데…..

하는 사람들…………. 생존 노어 끝나고 속성 노어 갈쳐줄게….. 

저번 시간까지는 관광했다.

그럼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거겠지?

이제 한국에서 나온 회화책을 펴 보자.

레스토랑에서………겁난다. 나도 모르는 단어 팍팍 튀어나온다.

(한글로 쓰여있는 걸 볼 때…) 

그럼 우리도 밥을 먹자………. 관광 다니면서 가장 관심 있는 건 그 나라 그 지방에서 나오는 술 하고 음식을 먹는 거다.

(나만 관심 있나? 난 외국 가면 그 나라에서 유명한 술은 꼭 마셔본다) 

일단 러샤에 유명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 이런 건 먹어보고 가야지.

그냥 음식 이름 얘기하면………좀 외우기 힘드니깐 우리도 레스토랑에서………라는 주제로 말해보자.

첨에 레스토랑 들어간다. 물론 한식당 들어가면 노어 하나도 필요 없다.

여기……한식당 있다……

그리고 체인점(맥도널드 TGI F 같은 거 다 있다) 들어가면 영어로 한국에서 먹어본 음식 다 알 수 있다. 그런 거 말고 러샤식당 얘기다.

생존 노어……….. 부딪혀 보는 거다.

일단 들어간다. 레스토랑에……물론 돈은 좀 가져가야겠다.

여기는 앉아서 먹으면 서서 먹는 거보다 비싸다. 조금 많이.

제일 좋은 식당은 음식 보고 찍는 카페테리아 같은 곳이다.

일단 음식을 보니깐 뭐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고기같이 생겼는데 간이라던가 우유같이 생겼는데 께피르 (кефир) 일 수도 있다. 그래도 뭐………

원래 뭔지 모르고 먹었는데 정말 맛있는 음식이 진짜 맛있는 거다. 

그런데가 아니라 앉아서 주문하는 식당에 들어간 경우다.

일단 들어가라. 그럼 앞에서 인사를 받을 거다.

그럼 같이 인사해라…….. 아무 말이나 생각나는 걸로……

그다음에 빈자리 가서 앉아라. 비싼 식당은 자리를 안내해 줄 거다.

자기는 창가 쪽에 앉고 싶으면 말없이 창가 쪽으로 걸어가서 빈자리 보고 한번 웃어줘라…….. 웬만하면 앉게 한다.

예약석이 아닌 이상은 말이다.

그다음에 앉아 있으면 차림표를 가져올 것이다.

만약 안 가져오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안 가져오면 직접 가서 메뉴 보고시켜야 되는 식당일지도 모른다. 스스로 주문해서 가져다 먹는 식당.

영어로 하면 self-service) 가져다 달라고 해라.

이때 노어로 메뉴 (меню)라고 하면 된다.

혹시 내가 빠좔뤼스따 (пожалуйста) 안 갈쳐줬냐?

이건 생존 노어에 가장 필요한 단어다.

영어의 please 같은 용법으로 쓰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같이 붙여서 меню пожалуйста 라고 하자.

책 한 권 가져다줄 것이다. 그거를 열어보자. 

보통 차림표는 위에 종류로 좀 큰 글자로 쓰여있고

밑에 보면 

노어 노어 노어 노어      20/30/50      150

작은 글자로 노어 노어 노어 

이런 식으로 쓰여있을 거다.

여기서 노어로 쓰인 부분은 음식 이름이고 그 옆에 20/30/50이라고 쓰인 건 음식의 양……그러니깐 몇 그램인가를 뜻하는 거고 그 옆에 150은 눈치챘지? 가격이다. 

보통은 루블인데 만약 그 옆에 у.е.이라고 쓰여있으면 $인 줄 알아라.

У.е. 가 무슨 약자냐고? 그러니깐 조건적인 단위란 소리이다.

워낙 자주 환율이 바뀌니깐 아예 그렇게 표시하는 거다. 

그 밑에 작은 글자 노어는 음식 설명이다. 뭐가 들어가서 어떻게 했는지 쓰여있는 거다.

이거 보고 시킬 정도면 생존 노어 자격 없다. 그냥……찍는다.

그리고 비싼 게 맛있다는 생각은 버리기 바란다. 왜?

황당한 게 나올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뭐……도전해봐라

나중에 나 욕하지 말고………나 분명히 비싼 거 시키지 말라고 했다. 

일단 러샤 음식 먹는 순서는 이렇게 나간다.

샐러드, 수프, 음식, 후식, 그리고 술…………….

샐러드는 만만한 거 시키자. 외울 수 있으면 외우던가 아님 글자 수를 외워라. Столичный салат 스딸리치늬 쌀랕 

С 로 시작하는 거다……물론 황당할 거다. 왜냐면 Салат из ……… 시작하는 것도 있으니깐.

저건 뭐뭐로 만들어진 살라드라는 거다. 겁먹지 말고 시켜라.

그리고 혹시 캐비어…….. 먹고 싶은 사람 икра 이끄라 시켜라.

그럼 뭐라고 말할 것이다……. 그냥 시켜라….. 물어보는 게 어떤 알을 가져다 줄 건가 하는 건데……가격보고시키기 바란다. 

이젠 суп 쑾 수프에 관해서다.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가장 잘 알려진 борщ 보르쉬 먹기 바란다.

쉽지? 4글자 짜리 시켜라. 글자를 외우지 말고 모양을 외우기 바란다.

여태까지 한마디도 안 하고 손가락으로 다 했을 거다.. 

정말 문제가 닥쳤다. 어쩌지? 내가 니들 입맛을 모를 거 아니냐?

고기 좋아하는 사람 고기 시키고 생선 좋아하는 사람 생선 시켜라.

소고기 먹고 싶은 사람은 머리 위로 뿔을 만들고 무우~ 해봐라.

그럼 비슷한 거 가져다준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스스로 알아서 생각해라.

그래도 갈쳐달라고? 대강 봐서………. 시켜라.

그리고 блины 블린늬 이라고 하는 것도 먹어보기 바란다.

다른 회화책 내지는 관광안내서에 자세한 설명 나와있다.

설마 모스크바 오는데 이 글만 보고 오지는 않겠지?

그리고 пельмен 이라는 건 한국 만두 같은 거다.

먹고 나서 얘기하자. 

어쨌든 대강 시키고 가장 중요하지만 황당한 거 가르쳐줄 거다.

물론 아는 사람 무진장 많겠지만 여기 및 유럽은 물………사 먹는다.

식당에서 물 가져달라고 하면 돈 받는다.

물 вода(바다) 라고 한다 쉽지? 우리말과 비슷하다….

바다가 노어로 물이라고 외우는 사람은 없겠지?

이제 기다리던 술 종류다………(나만 기다렸나?)

일단 여기 왔으니깐 유명한 보드카(водка)를 마셔보자.

술 잘 마시는 사람…….. 한병 시켜도 되지만 여기서는 잔 술 판다.

50 그람이나 100 그람 시켜서 먹자.

보드카 종류 많다. 가격 보고 시켜라 제일 싼 거 내지는 두 번째 싼 거 시키면 좋겠다.

그게 가장 흔한 거니깐 말이다.

그다음에 포도주도 마셔봐라. 개인적으로는 조지아와 몰도바에서 나오는 게 맛있다….

포도주 (вино) 비노라고 읽는다. 술 이름은 다 쉽지?

맥주…..пиво 삐바 라고 읽으면 된다.

이것도 제일 싼 거나 두 번째 세 번째 거 시키면 러샤꺼다.

그다음에 КАФЕ 카페라고 쓰인 곳은 안 말해도 알겠지?

커피 (кофе 꼬페) 랑 차 (чай 차이) 파는 곳이다.

에고 레스토랑 무지 힘들다.

그럼……………….다 먹어라 무지 맛있게 먹어라.

만약 맛없으면? 그 식당 가지 마라.

다 먹고 나가야 되는데…….. 계산을 어디서 할까?

그럴 때는 자리에 앉아서 계산서 가져다 달라고 하면 된다.

숕(счет) 이라고 외쳐라 아니……조용히 말해라…

뒤에 아까 배운 빠좔뤼쓰따 붙여도 된다.

그럼 계산서 가져다주고 돈 내고 나오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단련된 사람들……. 여기 레스토랑 오면 무지 갑갑하다.

왜냐면 빨리 빨리 안 가져다준다. 

그럴 때는…….. 기다려라. 그럼 언젠가는 가져다준다.

혹시 다른 걸 시킨다던가 그러면 종업원을 불러야겠지?

그냥 девушка 제부쉬까 라고 하면 된다.

아가씨란 소리다………. 이 단어는 잘 외워두면 유용하다. 

오늘은 밥 먹는 걸로 끝내겠다. 

글이 무지 길어지는군….. 

오늘은 술 마시는 법에 대해 갈쳐주려고 했으나 술은 마시다 보면 말이 다 되니깐 넘어간다.

한 가지만 갈쳐줘야지……

쌀돔 (со льдом) 얼음과 함께라는 소리다. 

기념품 사러 돌아다녀보자.

일단 길을 따악 간다. 맘에 드는 가게 들어간다.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물건 본다. 얼마냐고 물어본다.

돈 낸다 가져 나온다.

아주 간단하다.

얼마냐고 물어보는 거………..스꼴까 (сколько)

그럼 계산기에 찍어줄 거다……..

이 말이 생각 안 나면 간단하게 엄지 손가락과 둘째 셋째 손가락을 비벼라.

(이해가 되나? 그러니깐 오른손 손가락을 비비란 소리다.) 

러샤에 오면 누구나 사는 인형 (빼도 계속 나오는 인형)이 있다. 보통 5개짜리 7개짜리 정도가 있는데 20개 이상 되는 것도 30개 이상되는 것도 있다.

그건………돈 많으면 사라

그리고 유명한 사람의 작품일수록 비싸다………하지만 우린 그런 거 필요 없다……비싼 게… 사실 이쁘지만 

그거 이름은 마뜨료쉬까 (матрешка)이다.

웬만큼 기념품 파는 데는 웬만한 영어가 되니깐 걱정마라.

돈 쓰는 사람은 말 잘 몰라도 된다……

심지어는 아르바뜨 (арбат) 거리 가면 한글로도 흥정이 가능하다. 

이제 모스크바 기념품 사는 법을 갈쳐주겠다.

일단 여기는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다.

담뱃값도 다르고 보드카 값도 다르다.

이왕이면 싼 데서 사는 게 낫겠지? 돈 많으면 아무데서나 사라.

여러 군데 다니면 눈에 보일 것이다. 뭘 사야 될지 가격이 얼마인지 스스로 느껴서 사길 바란다. 그리고 눈치 봐서 깎아라.

매장에서는 안 깎아준다……. 하지만 길에서는 깎아서 사길 바란다.

돈 많으면……부르는 데로 줘라.

비싸다고 생각하면 돌아서라……그럼 한번 잡는다…… 

기념품 사는 건 정말 쓸 일이 없다. 

혹시 사고 남은 거 있으면……….나줘도 된다. 

담에는 뭐에 대해서 쓰지? 

러샤 사람에게 초대받았을 때?

초대받을 정도면 그 사람이 영어를 하던 네가 노어를 하던 말이 되니깐 받았겠지? 

극장 가는 거에 대해서 쓸까?

이것도………….. 만만치 않군……. 발쇼이 극장 앞에 가라.

암표상들이 영어로 표 판다.

아니면 노어 잘하는 사람이랑 같이 가라.

그럼 표 사서 보면 된다. 

오늘은 돌아다니는 방법에 대해 쓰려고 한다.

웬만한 건 다 내가 예전에 적었을 거다.

그거부터 읽고 와서 이거 읽기 바란다. 

일단 친절한 설명을 다시 한번 하자면…

모스크바는 탈 것이 많다.

버스 3종류 메뜨로 (지하철 метро) 택시. 

버스 타는 법은 대강 타면 된다.

타서 표 사서 구멍에 찍고 누가 검사하면 보여주고 아님 말고………근데 관광객들 버스 타기 힘들겠지?

하지만 간단하다……그냥 가다가 아무데서 내려서 구경하다가 또 타고 가면 된다.

메뜨로는 더 쉽다.

타는 곳 이름 알고 색깔 알고 갈아타는데 알고 역 이름 글자 수로 외우던 모양 봐서 외우던 다니면 된다. 

메뜨로 표 사는 법……갈쳐줬다. 그렇게 사라. 

다음에는 택시(такси) 

진정한 관광객은 택시를 타지 않는다. 많이 걷고 메뜨로 타고 다닌다.

하지만 굳이 타고 싶을 때………..

예전에 쓴 글 읽어봐라. 다시 쓰기 귀찮다.

지금 무지 어려운 노어 갈쳐줄 거다.

Сто 스또 라고 읽고 100이란 소리다.

모스크바 웬만한 거리 이 정도면 가는데 거리 보고 말해라.

이거의 반……….. 어렵군.

그냥 스또만 외워라. 그리고 그거보다 가까운 거리는 어쩔 수 없고 아무도 안 간다고 하면………잡힐 때까지 잡아봐라.

(추가: 요즘에는 택시를 스마트폰으로 부를 수 있다.) 

와서 배도 타보고 말도 타보고 놀이동산도 가보기 바란다.

그럼 타고 다니는 법도 끝.

오늘의 단어정리~!

Такси, Метро, Сто, Билет, один, два, три

이 정도는 외우자. 

그리고 돌아다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지도를 사라.

지도 (карта) 까르따 라고 읽어라.

한국에서 사 오던 어디서 사 오던 될 수 있으면 노어로 적힌 걸 사라.

왜냐? 

길 잃어버렸을 때……

네가 서있는 위치에서 건물 벽을 잘 보면 길 이름이 있던가 숫자가 있을 것이다.

길은 시내로 갈수록 번지수가 작아진다.

그러니깐 시내로 가는 길이면 걸어가면서 옆을 보면 점점 숫자가 작아짐을 느낄 것이다.

지도에서 그 길 이름을 찾아라. 될 수 있으면 아침에 나올 때부터 지도를 보며 도대체 어디를 가는지 알고 다녀라. 

지도에 보면 메뜨로 다 나와 있을 거다. 그걸 기준으로 가까운 길을 찾기 바란다.

메뜨로 찾는 법은 간단하다.

길 가다가 М 이라고 쓰여있는 곳이다……맥도널드 아니다.

노어로 물어보자고? 그래그래 쉬운 건 적어준다

Где метро? 그제 메뜨로? 라고 묻는다 메뜨로는 어디 있냐?

이소리다. 물론 뒤에를 올려야겠지? 물어보는 말이니깐?

그럼 대답하겠지? 노어로? 손가락으로 갈쳐달라고 해라.

친절한 사람은 메뜨로까지 데려다준다.

영어로 물어보고 싶다고? Where is metro? 쉽지?

대답 들으면 고맙다고 해라.

(추가: 요즘에는 구글맵으로 다 다닐 수 있다. 이거 쓴 시점이 20세기다.) 

여기 길의 종류도 갈쳐달라고?  

Ул. 는 Улица 의 약자다 울리짜 라고 읽는다.

Пр. 는 Проспект 약자 쁘로스뻭뜨. 

이거 두 개만 알면 웬만한 데 다닐 수 있다.

그 외에도 골목길 강변길 기타 등등 있지만 무시하자.

웬만한 곳은 다 길이름이 있다. 

그리고 집 주소는 보통 길 이름 다음에 숫자로 돼있다.

дом 돔이라고 읽고 이거 다음에 있는 숫자가 번짓수다.

여지까지 내가 말한 거 외우면 절대 길 잃어버리지 않을 거다.

만약 잃어버리면 가까운 경찰서나 대사관으로 연락해라.

오늘도 끝~! 

그동안 밥 먹고 돌아다니고 호텔 예약하고 기념품도 사고 다 했네 뭐…..

이 정도면 관광에 필요한 거 다 한 거 아닌가?

또 뭐를 써야 될까?

회화책을 보자꾸나…..

많기도 하군……왜 러샤까지 와서 편지도 쓰는 걸까?

편지 쓰는 건 한글로도 되잖아. 그냥 써서 한국 가서 붙이길 바람.

아니면 비행기에서 주면 붙여주겠지 뭐. 

한국에 전화하기도 있군…. 국제 전화할 때……

일단 공중전화에서는 하기 힘들다. 

모스크바는 공중전화가 여러 종류다.

그러니깐 카드 하나도 모든 전화가 되는 것은 아니란 소리… 

카드 회사마다 전화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인데 만약 국제전화를 하고 싶으면 여기서 파는 한국말 안내 인터넷전화나 아니면 공중전화 국제 전화되는 회사 꺼를 사서 전화하면 됨.

(추가: 그냥 스마트폰 가져온 걸로 해라. 다시 말하지만 이거 쓴 시점은 20세기 말이었다.) 

그럼 영어로 안내 방송 나오니깐 그걸로 전화하기를…..

호텔에서 전화하는 법 있던데…….. 웬만하면 나와서 하길 바람. 

그리고 시내에 다니다 보면 (헉 노어 써야 되는군.)

телефон (쩰레폰 전화) 가 있음.

таксофон (딱쏘폰 공중전화)도 있음.

Международный (메쥐두나로드늬) 라는 건 국제……란 소리니깐 이거랑 연결해서 전화하도록.

그리고 전화는 카드를 사야 되는데 카드(карта 까르따)란 단어 외우기 쉽잖아? 

또 다른 회화책에는 이발소에서…….. 란 엄청난 것도 있군.

여행 와서 머리 자르는 사람 한 명도 못 봤음.

굳이 자르고 싶으면 한국 사람이 하는 미용실 가서 자르도록! 

왠지 분위기가 생존 노어 끝내려고 하는 것 같지?

이 정도면 생존하는데 지장 없는 거 같은데. 

한 가지 더 덤으로 갈쳐주자면 

Это 에따 라고 읽고 이거……영어로는 this (담배 아닙니다)

손가락 가지고 물건 고르면서 한번 써먹길…… 

손가락으로 물건 가리키면서 에따 ~! 하면……..

파는 여자가 에따? 할 것임

만약 맞으면 다(Да) 틀리면 니옛(нет) 하고 또다시 에따~!

를 크게 외치기를……… 

당신의 에따와 그녀의 에따가 만났을 때………..

당신은 물건을 들고 나오는 행복한 사람이 돼 있을 것임.

만약 무지무지 물건 종류가 많으면?

그냥………팔자려니 해야지 뭐 

헉~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군.

근데 왜 손가락으로 가리켜요? 그냥 가서 들고 오면 되지?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

모스크바 와서 에따란 단어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느껴보길. 

여기는 가게가 손님과 종업원의 경계가 아주 민감해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물건이 있거나 혹은 유리 안에 물건이 있어서 도저히 손으로 꺼낼 수가 없는 곳도 있음. 

오늘 말투가 무진장 이상함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음. 

어쨌든………. 오늘 휴대용 전화기 사서 그런 것 같음.

сотовый телефон 쏘또븨 쩰레폰 이라고 읽음.

오늘 전화 얘기잖아. 

어쨌든 가게에 대해 살펴보면?

(이럴 때 수다맨 버전으로 해볼까?)

모스카바엔 가게 종류가 무지 많아~요!

일단 길거리에 있는 가게부터 훑어볼까~요!

길거리를 가다 보면 우리나라 토큰 파는 거 같이 생긴 끼 오스크(киоск)가 있고~요

그거보다 조금 큰 우리나라 구멍가게 같은 마가진(магазин)이 있어~요

우리나라에 있는 슈퍼마켓(супермаркет)도있어~요!

그것보다 더 큰 건 기퍼마켓(гипермакет)도 있어~요! 

그럼 우리나라에 있는 시장은 없겠냐고 물어보겠지~요?

당연히 리녹(рынок)이라고 있지요.

다 썼나? 참……. 여기도 길거리에서 좌판 벌리고 파는 사람 있고요.

옷 들고 서서 파는 사람도 있어요. 

에고……. 힘들다. 수다맨버전 이제 하지 말아야지.

이글 읽으면서 수다맨이 누굴까? 하는 사람 있겠죠? 

그런 사람이 있어요…….

오늘 힘들어서 끝~!

생존 노어 더 할까? 말까?

반응 보고 적겠음 

Чё те нада? 

오늘은 노어를 배우다 보면 튀어나오는 노어 중독에 관해서 알아보자….. 

스스로 시험해보기 바란다. 

예전에 바에서 SHOW라고 쓰인 것을 난 자랑스럽게 스노우라고 읽고……도대체 왜 눈이 적혀있는지 몰랐다.

칵테일 이름인 줄 알았단 말이다. 

비슷한 일이 무진장 많겠지?

한글과 노어는 절대 안 헷갈린다. 왜냐면 생긴 게 다르잖아?

하지만……노어와 영어는 정말 어지럽기까지 하다. 

영어를 쓸 일이 가끔 있다. 외국 가서 공항에서라던가 어쨌든 쓸 일이 있는데……영어 d 를 쓰는데 왜 자꾸 g 가써지는 건지……

아직도 영어 쓸 때 n 을 H 라고 적고 이상한 느낌 하나도 없고 영어 w 를 적고 싶은데 손가락은 왜 ш 를 적고 있냔 말인가…

분명히 영어는 t가 소문자인데 나는 대문자로 적고. 

영어 읽을 때 r 발음은 저절로 굴려서 읽는단 말이고.

영어 알파벳도 거의 러시아어 식으로 읽는 나 자신을 보고 흠칫 놀라기까지 한다. 

만약 노어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면 절대로 어지러운 일은 없을 텐데 둘 다 못하니 생기는 증상 같군. 

한국 가서……….. 애들과 만났을 때 나도 모르게 나오는 노어 단어들….

여기사는 사람들끼리 쓰는 말들……으~ 

이젠 한국말도 못 하는 날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 고장 났다…………라는 말을 못 하고 일을 안 한다고 하지를 않나.

(공감하지?) 

시내 나간다는 말을 центр 에서 만나자…..

도대체 전철이 맞는 거야 지하철이 맞는 거야? 무조건 메뜨로라고 하고. 

작년에 유럽 다닐 때 한참 영어로 말하고 있으면 듣는 사람이 무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걸 느꼈을 때…….

영어 사이에 나도 모르게 노어가 끼어있음을 온몸으로 느껴야만 했었다. 차라리 노어를 잘하기라도 하면……. 

절대로 문장 전체를 노어로 하는 일이 없고 아는 단어만 한글 중간에 섞이는 이유는 몰까?

생존 노어로 배웠기 땜일 거야………으

지금 밝히는 건데……여기서 노어 배울 사람들

생존 노어 의지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길……

(의지하는 사람이 있긴 있나?)

사실……첨에 오면 다 이러고 살겠지 뭐.

나만 특별하다고 쓰는 게 아니라 남들이 안 쓰니깐 쓰는 거다.

제발 글 좀 쓰기 바란다.  

지금도 학교에서 쇠갈고 와서 손가락에 힘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열심히 쓰고 있잖아.

언제 한번 날 잡아야지…….. 

오늘의 생존 노어는 이걸로 때워야지……..

사실…………여기에 쓸 말 무지 많은데 내가 다 쓰면 니들은 쓸 말없잖아? 그렇지? 그래서 남겨두는 거야~

그럼…….. 안녕 

오늘은 정말 생존 노어를 갈쳐주겠다.

이건 꼭 알아야지 안 그러면 생존에 위협이 되는 경우가 있을 거다. 

일단 어딜 가던지 하지 말라는 건 꼭 있다.

그걸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해버리면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단 소리겠지? 

일단 가장 쉬운 건 не (니) 가 앞에 있는 건 하지 말란 소리다.

예를 들라고? Не курить 니 꾸릿찌 담배 피우지 마………란 소리다. 

여기서 담배 피우면 어떻게 되냐고? 별일은 없겠지만 무식한 놈이란 소리를 들을걸?

눈치 봐서 남들 피면 펴라. 

근데 좀 더 긴 게 있다. Нельза 닐자…….라고 읽는 거다.

이거가 앞에 있으면……. 웬만하면 하지 말자. 

그리고 запрещать 자쁘리수ㅑ찌……왜 수ㅑ 이건 이렇게 밖에 안돼?

다시 자쁘리쉬앗찌 이거는 금지한단 소리다.

뭐가 이렇게 복잡하냐고?

한국에서는 금연 하나도 끝나는데 말이다.

또 있다. У нас нет курить 이런 표현도 중간에 нет 있지?

하지 말란 소리다. 

그리고 어디 들어가려고 하면 только 란 글이 붙어있다.

이건 영어로 온리 only를 뜻한다.

그러니깐 이런 게 있으면 너네들은 해당되는 게 아니니깐 들어가지 말기 바란다. 뭐………들어가 보고 싶으면 어쩔 수 없지만. 

생존 노어………. 그동안 별로 갈쳐준 것도 없이 끝내려고 한다.

왜냐고?

이 정도 알면 다 살아갈 수 있다.

참…….. 생존 노어가 너무 관광객 위주였나?

그럼 여기서 살아야만 하는 유학생들을 위한 노어를 갈쳐줄까?

유학하러 와서 노어 하나도 모르고 첨 배우는 유학생을 위한 노어.

무지 제목이 길구나…. 

학교에서 배우기 바란다. 학비 내고 다니잖아. 

학비가 아깝지도 않냐?

우리 다 같이 계산해 볼까나?

요즘 학비 평균 얼마냐? 2000 – 3000 달라 정도 되겠지? 이건 빠드팍.

더 싼가?

어쨌든 이게 1년 학비다 그럼 나누기 12를 하느냐?

절대 아니지……나누기 10을 해야 된다. 두 달은 놀잖아.

그럼 한 달에 200 – 300 달라나 된다. 20만 원에서 35만 원 돈이란 소리다.

그럼 이걸 나누기 30을 하느냐? 아니잖아.

빠드팍은 주 5일 수업하니깐 나누기 20 해야지……. 그쟈? 

300 나누기 20 하면 15달러다. 맞나? 맞을 거다. 계산기 두들겨 봐라.

으구……계산기 킨 다음에 두드려야지……. 죄 없는 계산기……. 

어쨌든 하루 15달러다. 하루에 몇 시간 공부하지?

거의 10시부터 4시까지 하지?

그중에 점심시간 한 시간 있고.

그럼 5시간에서 많아야 6시간인데…….. 5시간으로 잡자.

왜냐면……. 계산하기 편하게…..

그럼 한 시간에 3달러다……

계산해보니깐 땡땡이 못 치겠지?

땡땡이치고 딴짓하면 거기 쓰는 돈 + 3달러란 공식이 나오는 거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했냐고?

위에 말한 노어 모르는 유학생을 위한 생존 노어는 비싼 돈 낸 만큼 학교에서 배우란 소리다. 

정말 질질 끄는 거 같다.

이번에도 할 말은 없다. 그냥 써보는 거다

오늘은 생존에 필요한 단어 모음집이다. 외우던가 말던가 알아서 해라 

일단 가장 중요한 거………..

туалет (뚜알렛) 화장실이다….. 별로라고?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 건데….

일단 여기는 돈 받는 화장실 문화이다.

우리나라 한강둔치에 있는 화장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간이 화장실……….

아니면 맥도널드 화장실……공짜다.

여차하면 아무 호텔이나 들어가서 화장실 찾아라.

좋은 호텔일수록 깨끗하겠지? 

물건 사는 건 갈쳐줬으니깐 넘어가고

вход(브혿) 입구 выход(븨혿) 출구……들어가는 문 잘 알아라.

당기던가 밀던가는 한번 해보면 알겠지? 

Где(그제) 어디에……. 뒤에 아무거나 붙이면 말 된다.

그제 뚜알렛……화장실이 어디예요?

쉽지? 

Помогите(빠마기쩨) 도와주세요…….란 소리다.

Пошел (빠숄) 꺼지란 소리다…….함부로 쓰지 말자 책임 못 진다. 

Пиво(삐바) 맥주 водка(보드까) виски(위스키) коньяк(까냑) 코냑

Вино(비노) 포도주 кофе(꼬페) 커피 чай(차이) 차

이게 왜 생존 노어냐고? 중요한 거니깐 밑줄 긋고 외워라. 

надо(나다) 필요하다는 거다 아무 명사나 뒤에 오면 된다.

не надо(니 나다) 필요 없다는 거다. 이걸로도 말 된다. 

скидка(스끼드까) 할인 распродажа (라스쁘로다좌) 이것도 비슷한 뜻.

이런 거 보이면 들어가서 물건 골라봐라. 

запой (자뽀이) 아주 중요한 말이다…….. 술 무지 마시는 사람.

알코올 중독자보다 더한 사람이라도 난 알고 있다.

한번 마시면 계속해서 며칠을 마시는 사람이다.

함부로 쓰지 말자. 

Похмелиться(빠흐멜맂짜) 해장하다 해장술 마시다.

Похмелье(빠흐멜례) 숙취 요즘 티브이 보니깐 숙취제거약이 나왔더군.

Антипохмелье 술 깨는 약이다. 생존에 필요하지? 

Похоронить заживо 생매장하다 Цементировать 공구리치다

Инструмент 연장 Оружие 무기

Хулиган 깡패 Мафия 마피아

이거 말고 다른 건 예전에 썼단다……참고해라.

이런 것도 생존 노어다. 

욕은 안 갈쳐주겠다……. 왜냐면………괜히 안 하니만 못하다.

그냥………. 한국말로 해도 된다. 

Пакет 빠껫 봉지다……. 이거 사야 된다.

기껏 사놓고 두 손에 주렁주렁 들고 와야 된다. 웬만하면 사던가 아니면 들고 다녀라…… 

люблю тебя  류블류 찌뱌 사랑한다는 소리다. 

이건………. 여기서 쓰면 안 되는 군……생존 노어가 아니다……. 

여태껏 열심히 읽었으면 노어 무지 쉽다고 느낄 거다.

겁먹지 마라……….. 좀 알게 되면 그때 어렵다고 느낄 테니깐 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생각하자. 

어려워봤자 문법이고 말하는 거지 사는 데는 지장 없다.

이 정도면………되겠지? Менты 이 단어는 직접 찾아봐라.

에고……아플지도 모르니깐 병원도 갈쳐주마.

больница, госпиталь, поликлиника 다 병원이란 소리다. 

Пощечна 따귀 때리는 거다

병원 가서 소아과나 내과……이런 건 몸으로 해라.

귀찮다. 그거 다 일일이 써야 되잖아 찾아봐라 직접.

약국 위에서 썼지? 안 썼나? Аптека 이젠 다 읽을 수 있지?

또 쓸 거 없지? 오늘 끝내도 되는 거 맞지? 

휴~ 한숨부터 나온다……

도대체 왜? 감히 노어에 손을 대서 이 고생일까? 

이번부터는 뭘 쓸까?

다음 까페(내가 운영하는 카페다……광고)에 올라온 질문이다. 

노어에서 존댓말과 반말의 차이점……

무지 어렵다……어감의 차이다. 

젤 쉬운 건 무조건 존댓말로 하라는 거다. 반말해서 욕먹는 거보다 낫잖아? 그렇지? 

여기서는 한국처럼 존댓말과 반말의 개념이 있는 게 아닌 거 같기도 하다.

그냥 친근감의 표시라고나 할까?

그래도 수업시간에는 서로 존댓말 쓴다. 선생님이랑 학생이랑.

하지만 술 먹는 자리에서는 웬만하면 반말 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에게 반말 쓰고 그런 개념은 비슷하다.

일단……….. 노어 노어 노어те 들어가는 건 존댓말 개념이다.

그리고 Вы 와 Ты 로 구별될 수 있겠지?

복수형과 단수형인데 이걸로 존대냐 반말이냐가 구별된다. 

(나………노어 못하는데……. 이렇게 어려운 걸 물어보다니)

그렇다! 난 화학부다……….. 노어………. 전공 아니다…… 

좀 친해지면 반말 나간다…….. 인사도 그냥……..привет 으로 끝난다.

나이? 별 중요하지 않다…………. 영어에서는 무조건 you 아니냐?

물론 영어에서도 존대와 반말 표현이 있겠지? 

우리말에도 있잖냐? 끝에 요만 붙이면 존댓말 형식이잖아. 

참 잘나셨네요…………..(존댓말)

문법적으로는 존댓말인데……반말보다 듣기 싫다. 그렇지?

뭐……정말 잘 난 사람이면 좋을지도 모르겠군. 

문법적으로 존댓말이 중요한 건 아니라 얼마만큼 마음이 중요하단 소리다.

уважаемый 란 말이 있지만 глубокоуважаемый 란 말고 있지 않냐? 

공문서는 대부분 존댓말 형식이다.

여기서 러샤 사람이 너한테 반말한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아라….

그냥……. 그 사람들은 너한테 친근감 표시일 수도 있다.

정작 중요한 건 내용과 말투이다. 

으~~~~~안되는군……글이 안 써져

역시……난………. 어려운 글 못쓰겠다. 

다음부터는 뭘 쓸까?

뭔가 획기적이고 우아하고 재미있고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글 말이다.

허긴………여지껏 그런 글 하나도 없었군. 

노어에 관해서 쓰는 건 한계이다.

물론 쓸 내용은 많겠지만……. 그럼 문법책과 회화책이랑 뭐가 다르겠냐? 난……. 노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이 글을 보는 사람에게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책 사서 제대로 된 노어 공부하라고…..

내가 쓰는 글은………….. 학교보다 시장에서 잘 통하잖아…..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고? 그럼 우리 다 같이 공부해볼까?

이번부터는 선전 노어다……….. 푸하하

реклпма (레끌라마) 선전이란 소리다…… 

일단 선전 얘기를 해보자꾸나….지금부터 나오는 상표와 상품은 절대로……………….광고하려는게 아니니깐 오해하지 말고 읽기 바란다. 

Минздрав предупреждать:

Курение опасно для Вашего здоровья

이제부터 공부하자……..모두 공부할 준비 해라……일단 방을 깨끗하게 치우고 경건한 마음으로 목욕재계하고……책상 위도 치우고…….

공부하다가 졸면 안 되니깐 좀 자다가…….. 혹시 공부하다가 배고프면 방해되니깐 밥도 먹고………

이래서 내가 공부하기가 힘들다…….. 에고에고….. 준비하다 보면 하루 다간다.

어쨌든 첨에 минздрав = министерство здравоохранения 라는 긴 말이다.

보건성이라고 사전에 나와있다……. 나 무지 착하지?

그 다음꺼……생긴게 동사지?  뻔하지 뭐…..경고하다란 소리겠지.

흡연은 당신의 건강에 안 좋단 소리다. 

문제……….어디에 있는 문구일까요?

담배 선전에 나오는 문구이다. 거봐라……선전노어 맞지?

한국에서는 더 길지? 

시작을 담배부터 하는군……

우리 상표 이름 알아볼까?

Старый мельник 맥주 이름이다……풍차가 그려져 있다.

낡은 풍차………

сокол  맥주 이름……. 매…..라는 뜻

золотая бочка 금색 통 이란 소린데……결국 맥주의 색과 맥주통을 가지고 만든 이름일 거 같지 않냐? 아님 말고…….

맥주 이름만 가지고 한다고? 

Стандарт 보드카 이름이다…….. 작년인가? 어쨌든 보드카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술이다. 이 보드카는 냉동실에 넣지 말고 냉장고에 넣어서 마시라고 나한테 팔던 남자가 신신당부한 술이다. 왜? 향을 즐기라고 하더군.

근데………첫 잔이나 향이 나지…….. 두병 세병 마시면….. 냉동실에서 나온 건지 냉장실에서 나온 건지 구별도 안된다…… 

근데…….. 방금 느낀 건데…. 이것도 쓰기 어렵다. 

도대체 내가 왜 노어에 대해서 쓰는 건데?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말이야……. 사서 고생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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