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미디어에는 글로벌 진출(出海) 관련 기사들이 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브라질 진출 관련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주요 데이터 위주로 정리해 본다.
- 브라질은 글로벌 6위 자동차 시장으로, 2024년 연간 판매 263만대(+13.9%)
- 전기차 판매는 17.7만대, 전년 대비 90% 급증
- 2025년 1~5월 중국산 전기차 수출 대상국 Top3: 1위 벨기에 11.9만대, 2위 브라질 10.5만대, 3위 멕시코 8.5만대
- BYD: 2024년 7.6만대 판매, 300% 이상 성장. 2025년 5월 BEV 총판매 6,969대 중 BYD 5,596대(점유율 80%+)
- 브라질 정부: 2024년부터 전기차에 대해 수입 관세 부과, 2026년 7월까지 BEV, PHEV, HEV 모두 관세율을 35%까지 높일 계획.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현지 전기차 생산을 적극 유도
중국 주요 업체들은 정부 계획에 발맞춰 2026년을 타겟으로 현지 생산 준비 중
- BYD: 3개 공장 건설 중, 2026년 말 가동 예정
- GAC: 향후 5년 내 10만대 판매 목표, 2026년 말 가동 계획
- Great Wall: 2025년 내 5만대 생산, 향후 10만대까지 확대
- Geely: 2025년 6월 르노와 합작 계약 체결, 공동 생산 추진
참고로 현대차는 2024년 20만대 판매로 4위, 2025년 5월에는 점유율 11%로 3위까지 올랐다고 한다. 내연기관으로는 순항 중이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5 점유율은 1% 미만.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위로 선전 중인 현대차가 브라질에서도 아이오닉5, EV5 등 전기차 라인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본격화되는 중국업체들의 공세 속에서, 현대차의 대응 속도와 전략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