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ish spring onion(Calcots)
지금은 떠나고 없는 Anthony Bourdain의 'No Reservations' Spain(카탈류나) 편에서.
늘 그렇듯 여러 군데를 다니며 이 음식 저 음식 맛보는 와중에 침을 돋우는 메뉴가 눈에 확 들어왔다.
직접 농장에서 뽑아낸 작물들을 여러 가지로 요리하며 그곳의 역사와 사건들을 같이 나누다가 즉석에서 구운 파뿌리 하나를 통째로 입에 넣고는 와인으로 입을 헹군다.
출장 중 기내에서 한 번 더 시청할 기회가 있어 복기하니 파가 아니라 양파(Spring Onion) 란다!
다른 BBQ와 다름없이 살짝 불김을 쐰 후, 다발씩 신문지에 둘둘 말아, 아이스박스에 넣어두고...
소스는 Romesco sauce(olive oil+tamato+galic+salt+peper)와 넛트(피넛버터 또는 아몬드버터) 그리고 핫소스(또는 고춧가루)를 잘 섞은 후,
박스에 적당히 익혀 두었던 파를 꺼내 불에 그슬린 껍질을 벗기고, 소스를 찍어 먹는.
당연히 와인과...
동네 마켓에 드물게 'Spring Onion'으로 따로 나왔길래, 얼른 사서 예정에 없던 BBQ를 시행했다.
아내가 신문지에 돌돌 마는 것은 불허해서...
그냥 살짝 익혀서, 먹었다.
Pino Grigio와 함께면 입은 저만큼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