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렴
" 괜찮아 노력하지 않아도 된단다."
하루를 정신없이 보냈어요. 오늘도 열심히 사람들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좀 더 예쁘고 멋져 보이게 꾸미느라 노력했고,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이슈에 또 내 관심을
맞추려 노력했어요. 일도 잘 처리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매일매일 쉬지 않고
노력해요..
뭐라고 할까요. 그냥 파삭 파삭 메마른 버려진 나뭇가지처럼 내 모습이 그래요.
오늘 눈감고 내일 눈뜨면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때로는 내일 눈뜨는 게 두려워요.
" 사랑하는 나의 자녀야. 오늘 네가 잠드는 그 시간에 내가 네 가슴 위에 손을 얹을게
느릿느릿 희미하게 뛰는 네 심장 위에 내 따듯한 손을 올려서 내가 너를 살게 해 줄게.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너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너를 향한 나의 계획은 얼마나 섬세하고 광대한지..
네가 부담스러워서 도망갈까 봐 내가 하나씩 하나씩 보여주려 한단다.
내 안에서 울거라. 내가 오늘 너의 이불이 되어줄게. 포근히 안아줄게...."
" 사랑해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