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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적 Dec 19. 2024

24.12.16(월) 주유소도 부동산

주유소라는 부동산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역사의 한 순간에 있는데, 아직 일상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인데, 빨리 안정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의왕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광교에 다녀왔습니다. 2회 연속 '25년 부동산 트렌드로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확실히 전망세미나보다 청중들의 집중도가 높습니다.


땅은 주된 용도와 그 목적에 따라 구분되는데 이를 지목이라고 합니다. 지목은 전, 답, 대, 공장 등 28개 지목이 존재합니다. 그중 오늘은 주차장 용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많은 업체들이 힘들긴 하지만, 주유소도 시장도 전기차 확대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지방 도시 출장이 잦다 보니 이동하는 길에서 문을 닫은 주유소를 많이 보게 되는데, 주유소 폐업도 지방에서 먼저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유소도 지방 소멸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LPG충전소도 지목에서는 주유소에 해당됩니다. 지목은 주유소로 같지만 관리 부서는 다릅니다. LPG 충전소는 행정안전부, 주유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소유자가 같은 주유소와 충전소라 할지라도 안전을 위한 거리와 담벼락등은 설치를 해야 합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 충전소의 수익 단가가 주유소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택시들이 전기차로 많이 넘어간데 따른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주유소 현황 등 자료는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부동산의 측면에서 볼 때 주유소라고 일빈 근생 빌딩과 다른 점은 없습니다. 투자의 측면에서는 궁극적으로 토지에 희소성이 있고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주유소가 매력적이고, 장기 투자 가치적인 측면에서는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입니다. 이 시기를 끌고 갈 수 있는 수단과 방법에서 일반 건물주는 그나마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지 않다 보니 그만큼 진입장벽도 낮습니다. 반면, 주유소 같은 특정 업종은 어느 정도 관리 기술이 중요하고 진입장벽도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결국 소유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즉 개개인별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산을 보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가오는 기회도 잡을 수 있습니다. 갈수록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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