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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승오 Aug 13. 2018

08 자주 운동하는 노인의 뇌 20대 뇌와 같다.

걷기 운동이 노인의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2분 건강 노트 08편]

08 자주 운동하는 뇌인의 뇌 20대 뇌와 같다.


자주 운동하는 노인의 뇌 20대와 같애,,,,!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노인들의 뇌가 20대의 젊은 사람들의 뇌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아서 크레이머’ 교수는 15년 동안 걷기운동이 노인의 뇌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를 해온 결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시간 운동을 시킨 후 뇌를 촬영해 본 결과 사고를 담당하는 해마 부위 세포가 현저하게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걷기운동을 6개월에서 약 1년 동안 실시하였는데, 크레이머 교수는 운동을 자주 해오지 않은 60~8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3일 하루 1시간 정도의 걷기 운동을 처방하여 운동하게 하였다. 운동 전후 MRI와 fMRI로 노인들의 뇌를 촬영해 본 결과 기억력, 의사결정력, 주의력이 약 20% 향상되었고 뇌조직과 뇌 신경세포가 증가하였다.
  운동을 하면 뇌 혈류량 및 뇌혈관도 증가한다. 비온 뒤 셋 강의 물이 점차적으로 늘어나 하천에 끼어있던 이끼 이물질 등을 모조리 쓸고 내려가 깨끗하게 만드는 것과 같이 운동은 우리 몸의 모든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청소부와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이와 같이 꾸준한 걷기운동은 뇌로 전달되는 혈류량과 뇌혈관을 증가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의사결정력을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운동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가 증가시키고 전전두엽과 측두엽 피질도 활성화 시켜준다. 해마의 신경세포는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이고, 전두엽과 측두엽은 의사결정력 등 고차원의 사고를 담당하는 곳이다. 운동을 많이 하는 노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서 뇌 속으로 혈액의 공급량과 뇌의 전기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서 20대의 젊은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걷기운동의 효과가 60대, 70대, 80대 나이와 상관없이 뇌 혈류량의 증가를 가져와 기억력과 의사결정력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이다.
  언제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뇌의 기능은 향상된다. 젊었을 때부터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습관은 뇌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오랫동안 운동을 해오지 않았던 사람도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한다면 이와 같은 운동의 효과와 기억력이 향상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나이가 많이 먹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운동의 효과를 믿고 꾸준히 걷기운동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한다면 건강한 뇌를 가질 수 있다.


  의학의 발달과 정보지식의 발달은 우리 인간의 수명을 100세 이상까지 연장시켜 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면 60세 이후 노년의 삶을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면서 즐겁게 살아 갈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바로 걷기 등산과 같은 지금 당장 내 주변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즐기는 것,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여유 있는 생활태도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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