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대해
프랑스 대선이 코 앞이다. 르펜, 마크롱, 멜랑숑 등이 각축을 벌인다고 한다. 프랑스 대선후보자들 중 누군가가 당선되면 프랙시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세계 각국은 걱정하고 있고, 혹시 몰라 유로화를 달러로 바꾸고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 대선후보자들 중 여론조사상 유력한 누군가가 당선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쉽게 예측하지 못 한다. 침묵하고 있는 부동표(부동층)이 34% 정도에 달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후보가 대세이다. 문재인 후보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대통령이 될 것 같다. 이런 심리가 팽배해 있다. 하지만, 침묵하는 부동표에 대한 심각한 염려가 없다. 누군가는 대통령이 된 듯 자세를 갖추고, 다른 누군가는 그래서는 안되며,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랏님은 하늘이 내는 것이다. 인격적 성숙, 행정적 능력, 성적 등의 요소를 두고 보았을 때, 대통령이 될 법한 인물들이 고배를 마시는 것을 역사적으로 경험한다. 최고 지도자는 무언가 부족하고 결핍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국민 중 다수의 마음을 사는 사람이다.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은 결코 결점과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눈에 콩깍지가 씌면 뵈는 것이 없는 법이다. 부동층이 내가 찍지 않더라도 특정 후보가 대통령이 될 듯 하여 다른 후보에게 표를 보낸다면, 결과가 대세적 여론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침묵하는 부동층은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하지도 않고, 열을 올려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다투는 일 따위를 삼가한다. 소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의미없거나 어차피 종교와 정치는 설득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침묵하는 부동층은 지속적으로 관찰만 하다가 결국에는 관찰결과에 따라 표를 던지던지, 아니면, 관찰결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면, 대세에 따라 표를 던지게 된다.
침묵하는 부동층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 향후 5년이 후퇴한 5년을 만회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