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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Mar 06. 2018

체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

일상의 변론

긴 세월동안 창작활동을 이어가려면 장편소설 작가든 단편소설 작가든 지속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해 줄 지속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속력이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 한 가지, 기초체력이 몸에 배도록 할 것. 다부지고 끈질긴, 피지컬한 힘을 획득할 것. 자신의 몸을 한편으로 만들 것.

-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는 전업작가가 되면서 매일 한시간 정도 달리기나 수영을 통해 유산소 운동을 습관처럼 해 왔다고 한다. 육체적인 운동과 지적 작업의 조합은 창조적인 노동에 이상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젊은 시절(최대한 30대 이하)에는 체력의 회복력이라는 것에 대해 지극히 감사해 하거나 큰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중년, 노년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근육은 손실되고 나잇살이라고 하는 군살은 늘어만 간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사고의 민첩성, 순발력도 서서히 떨어진다. 회복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일상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고 횟수도 늘어간다. 하고 있는 일마저 버거울 지경에 이르면 다른 계획이나 목표를 세우는 것조차 귀찮아진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 기초체력은 작든 크든 목표를 위해 실천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지속성을 제공한다. 탄탄한 체력은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을 품도록 하는데 역할을 하기도 한다. 


몸은 정신을 담고 있다. 강인한 정신이 성장하고 유지되려면 그만한 몸이 되어야 한다. 체력이 향상되고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강한 정신을 담고 유지하기 위함이다. 


살아보면 체력을 소진시키면서 '하얗게' 한시적으로 자신을 불태우면 성과를 보는 일들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장기 레이스를 거쳐야 하는 것들이 삶에는 더 많다. 


'체력은 능력'이라는 말의 의미는 기초체력이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 어떤 목표나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일단 체력부터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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