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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May 15. 2019

위기일 때 기본을 지켜라 #1 개선

일상의 변론

기업이나 개인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이 있다면 '변화에 적응해서 생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방법, 기술이 효과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변화에 적응하고 생존하는 사활의 문제는 예외가 없다.

무에서 유(X), 유에서 뉴(New)!

상황이 좋지 않거나 위기를 맞이하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 기존의 방법, 역사와 다른 혁신을 생각한다. 물론, 혁신이 새로운 것이고 시장에 효과가 미칠 수 있는 것이면 위기탈출 넘버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혁신은 보통의 기업이나 개인에게는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소문은 환상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그나마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은 기존의 틀에서 개선을 해 나가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진화를 거듭한다고 표현할 수 있다. 기존의 것들은 매우 익숙해서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무엇에 해당한다. 여기서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전환하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위험부담도 크다.


환골탈퇴, 180도 방향전환보다 강점, 익숙한 것, 잘 할 수 있는 것에서 개선할 방향과 방법을 찾는 것이 현실적인 위기극복 방안이 될 수 있다.  빨간 짬뽕에서 백짬뽕을 만드는 일은 개선이지만, 생뚱맞게 스파게티를 메뉴에 올릴 수는 없는 일이다.

기본을 고수하되 변화를 주어야 한다!

일, 행위, 현상이나 상황이 반복되면 그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가지이다. 신뢰를 갖거나 식상하거나. 신뢰를 형성한 소비자는 더욱 공고하게, 식상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흥미를 다시 느낄 수도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기존의 네트워크를 버리고 새로운 네트워크에 신경을 쏟으면 희망적인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친구나 연인이 시간이 묵을수록 진정한 관계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트렌드, 변화, 추세 등을 쫓느라 기본을 망각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상황이 악화되었을 때 기업이나 개인은 기존의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기본을 버리고 새로운 무엇을 찾으려고 집중한다. 보통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혁신은 거의 일어나지 않음에 유의해야 한다.


주어진 것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수많은 하청업체나 개인들을 대면한다. 그리고, 어느 대기업 라인의 몇차 하청업체가 되거나 개인적 성과를 거두면 만족하면서 미래의 매출과 소득이 보장될 것처럼 믿어버린다. 하지만, 시키는 일, 주어진 일만 해서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미래의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


하청업체는 직접 소비자와 거래할 수 없는 것인가. 개인은 지시된 업무 이외에 다른 것을 시도해 볼 수 없는 것인가. 적정한 매출유지와 보상의 획득은 기업이나 개인에게 한시적인 위안을 가져다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들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안락은 위기를 불러오고 위기는 기회를 불러오거나 재기할 수 없는 실패를 불러온다. 기업이나 개인에게 공통적용되는 이치다.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기본을 지키되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수동적인 입장에서 개선책을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 상황이 좋을때면 그 효과는 더 좋을 것이고, 상황이 나쁠 때는 해답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위기상황에서 섣부른 탈출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탈법, 편법은 더욱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반드시 기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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