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Business TA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소평변호사 Jun 03. 2019

위기일 때 기본을 지켜라 #5 직접

일상의 변론

회사, 사업체의 모든 사항에 대해 직접 할 줄 알아야 한다!

규모가 있는 기업이나 사업체로 성장하기 이전, 그러한 상태에 있는 회사나 사업체는 1인 체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관리-인사-재무-영업 등을 혼자서 또는 가족이나 신뢰할만한 똘똘한 직원 두어명이 사업을 해 나간다. 


하지만, 매출이 늘거나 매출을 늘리고자 할 때는 직원, 설비 등을 늘릴 수 밖에 없고, 분업이 저절로 실현되게 된다. 어느 순간 대표자는 영업에 치중하게 되고, 제반 관리업무는 제3자에게 위임된다. 대표자는 회사의 어느 부분과 구석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파악하지 못 하게 되고, 특히 손실(Loss)의 원인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다다르게 된다. 


대표자가 직접 모든 업무를 할 때와 비교해 보면 자기 회사나 사업체에 대해 모르게 되는 사항이 많아진다. 대표자가 직접 모든 사항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최소한 모든 사항에 대해 파악은 할 줄 알아야 한다.

방관적 사고와 태도는 버려야 한다!

사업이 호황일 때 회사, 사업체에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 사소한 것으로 치부해 무시해 버리는 대표자, 사업이 불황으로 치닫을 때 방관적 태도로 일관하며 문제해결의 상황에서 도피하려는 대표자는 호황을 유지하지도 못 하고, 불황을 극복하지도 못 한다. 


방관적 태도를 견지하는 대표자는 곁에서 지켜 보더라도 의욕이 없어 보이고, 내뱉는 언어 또한 맥이 없는 단어들 뿐이다. 자신의 문제이고, 자기 사업체의 문제인데,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 내려하지 않고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말부터 내뱉아 주변 사람들까지 기를 빼놓는다. 


이런 태도는 대표자의 무능력, 의욕상실의 지표이기도 하지만 매우 불손하고 불성실해 보이기까지 한다. 고난과 난관없이 사업을 해 나갈 수는 없다. 


기본을 지키고 정면으로 맞이한다!

매출이 감소하고 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대표자가 심적으로 압박받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제 자리를 지키고 상황을 정면으로 맞이할 자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본업을 유지, 개선해서 채권자, 거래처, 소비자를 설득할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주먹구구식 사업운영과 계획, 방만한 경영, 고객 중심이 아닌 발주처(원청) 중심의 사업, 원칙과 철학없는 사업, 과열경쟁, 대외정세변화 등 사업을 망하게 하는 원인들은 수도 없이 많다. 


이번 위기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다른 위기가 또 온다. 그럴 때마다 기피하고 회피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근사값을 내자면 잘 하는 일, 해 오던 일에서 답을 찾고 정면으로 채권자와 고객을 맞아야 한다. 구체적인 설득과 적극적인 의지는 예상보다 큰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지급금 #2 급여 등 충당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