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론
광역버스, 지하철, 자동차를 타고 각자의 일터로 새벽같이 이동한다. 우연히 해가 떠올라 창 유리를 뚫고 빛이 들어오더라도 커텐이나 차양커버로 가려 버린다. 지하철로 이동할 경우에는 빛은 구경하지 못한다.
빛의 결핍!
우리는 일상의 대부분을 조명기구의 빛을 쐬며 보낸다. 형광등, LED 등의 빛은 시각을 지속적으로 자극시켜 일정한 행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눈과 다른 감각기관을 자극하고 흥분시킬 뿐, 치유력이 없다.
밝은 빛이 가득한 창가와 정원은 브라운관에서나 존재할 법한 세트장처럼 느껴진다. 자주 기분이 가라앉고, 소화불량, 불면, 우울감이 생기는 이유는 빛의 결핍 때문일지도 모른다.
빛은 몸이 스스로 치유하도록 작용한다
빛은 4가지 결과 중 하나로 귀결된다. 반사, 통과, 통과 후 소멸, 통과 후 흡수. 우리 몸을 통과해 흡수된 빛은 피부 조직의 성장(콜라겐)을 촉진한다. 흡수된 빛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세포를 위한 에너지로 변화된다. 특히, 빛은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세포에 최우선순위로 영향을 미친다.
자연광을 쐬면 비타민 D가 생성된다는 정도만 알고 있지만, 빛은 세로토닌과 같은 항우울증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 통증, 두통, 혈관성 치매, 편두통, 이명현상 등을 치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신경세포의 대사작용을 활성화해서 세포간의 대화와 작용을 긴밀하게 해준다.
의학서적을 확인해 보면 빛이 만성통증을 치료하고, 우울증을 극복하게 해 주고, 상실한 시력, 청력, 감각기관의 이상증후도 치유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자연적 원리에 거스르는 현대생활
어떤 책에서는 치매, 우울증, 고혈압 등 성인질병에 덜 걸리려면 수렵채취 시절의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고 적혀 있다. 걷고, 먹을만큼만 먹고, 빛을 흡수하고,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스트레스가 적은 생활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현대인들은 앉아서 고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물론, 실외에서 과도한 빛을 맞으며 다리 한번 접어보지 못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인구비율보다는 앉아서 생활하는 인구비율이 훨씬 높다. 자연스럽게 자연의 빛을 쏘일 시간과 기회가 없다.
만성적이라 할 수 있는 불면, 소화불량, 통증, 두통, 혈관질환은 빛의 결핍이 한몫한다. 빛이 드는 창가, 빛이 가득한 정원을 걷는 것. 그것만으로 많은 아픔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