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천사를 학대하는 당신은 악마다"
하나님을 믿는 안 믿든 우리는 관념적, 추상적으로 "신"이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있다. 물론, 무신론자들이 존재하고, 유물론자들이 존재하지만 삶을 물적 존재와 실재 가치, 실존에 너무 가치를 두는 것은 어딘가 불안정하고, 교만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천사이다. 아이를 낳아 길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이가 천사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은 천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그 능력은 사라지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 가면서 크리스마스의 신비의 비밀을 알아내고서는 산타크로스 할배는 없다고 믿는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천사의 마음인 동심을 잃어버리고 그렇게 되는 것이 어른이 되는 방식으로 치부한다.
아이들은 천사이다. 아이들이 가끔 허공을 보면서 깔깔거리거나 대거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건 분명 천사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이미 세상에 물들은 어른들은 그 행동의 의미를, 그리고 자신들이 천사와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예사롭지 않게 아이들이 천사와 교감을 나누는 상황을 감지하지 못 한다.
최근 아이들을 폭행하거나 죽이는 사건들을 매우 자주 접한다. 특히, 입양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아이들을 사랑하지도, 사랑할 계획도 없으면서 무작정 입양한 후 학대하고 폭행하고 그리고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회가 건강하지 못 하고, 팍팍하다 보니 입양을 통해 보조금을 받고 자신들의 생활비와 유흥비로 쓰면서 아이는 귀찮은 것이다. 입양을 하면 청약에서도 혜택이 있다. 아이를 돌보는 일, 천사를 돌보는 일은 경건하고 신실하지 않고서는 꾸준히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다.
아이들을 가방에 가둬 죽이고, 때려 죽이고, 굶겨 죽이고, 방치해서 죽이고, 계획대로 죽이거나 무계획적으로 죽이는 사건들은 천사를 학대하는 일이다. 천사에 대적하고 천사를 괴롭히는 존재는 바로 "악마"이다. 사탄만이 천사와 대적하기 때문이다. 사탄과 천사는 비록 기독교적 개념이기는 하지만, 동양철학적으로는 선과 악의 대결이다.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하더라도 같이 살다 보면 쥐어 박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 자신의 분노와 화에 입마하여 자기 자식을 학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 속에는 아이들의 개선과 잘못을 고쳐주고자 하는 속내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입양한 아이들의 경우 부모가 자신의 DNA를 전혀 이어받지 않은 존재에 대해 피가 당기는 느낌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분노와 화를 천사에게 전가한다. 그러다 천사가 죽는다. 그리고는 자신에 대한 처벌과 비난에 대해 걱정할 뿐, 천사의 죽음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태평씨는 말한다. "아이들은 천사이고 그들을 막 대하는 것은 악마적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