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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Jan 17. 2024

우울한 기분, 우울증에 대한 고찰

일상의 변론

우울증, 우울정신병, 우울한 감정(우울증 등)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또는 여러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우울증에 대한 생각이나 관념의 내용이 어떠한가에 따라 그 증세가 악화될 수도 있고, 경감될 수도 있다. 때로는 정신과적 치료, 약물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우울증, 그러한 감정상태를 증가시킬 것인가, 감소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는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이 대체로 구분된다. 


자기중심적 사고            


수잔 놀렌 혹스마는 남성보다 여성이 우울증, 우울정신병, 그러한 감정을 더 자주, 강하게 느낀다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로, 지속적으로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함으로써 혼란한 마음, 감정상태를 야기하고 부정적 정서를 증가시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비교중심적 사고          


특히, SNS 등으로 타인의 '멋진(?)' 삶을 간접경험하게 되면서 그러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자신 자체나 자신의 삶에 만족을 하지 못 하고 급기야 '나는 형편없는 삶을 살고 있어!'라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우울증 등은 삶이 자신의 의지, 계획, 목표대로 흐르지 않고 좌절, 실패로 귀결되는 경우에도 발생하게 된다. 


우울증 등을 바라보는 시각, 우울증 등에 대한 평가가 외부적 요인, 즉 누구의 탓으로 돌릴 것인가, 무엇을 비난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서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자신의 실패와 좌절은 공정하지 못한 제도, 시험,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분노를 야기한다. 


반대로 실패와 좌절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판단하게 되면 내적 요인에 의하여 자신을 비난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의해 우울증 등이 발생한다. 


심리학에서 우울증 등에 대해 어떠한 '설명양식(설명방식)'을 따를 것인가에 따라 좌절과 실패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달라진다고 밝히고 있다. 

우울증 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는 결정과 선택에 달려 있다. 위 표 좌측과 같이 실패와 좌절을 해석하고 결론지어 가면 우울증 등으로 결론나고, 위 표 우측과 같이 실패와 좌절을 대하면 그럭저럭 성공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 


우울증 등이 무서운 이유는 우울증 등이 부정적인 대처에 의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우울한 기분을 증폭시켜 더 커진 우울증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악순환에 있다. 우울증 등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견지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사뭇 달라지지만, 부정적인 해석과 입장에 놓이면 '뱀이 자기 꼬리를 물고 있는 것'과 같은 형국에 의해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실패와 좌절, 그로인한 스트레스는, 인생의 전체 사건 중 일부, 특정한 사건이고, 삶은 특정시기에 경험한 실패와 좌절로만 가득차 있지 않다고 생각해야 하며, 전체 인생 중 일시적, 한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우울증 등으로 빠져들지 않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ky5KyyQPA&t=1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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