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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Jun 25. 2016

골프, 이기고 싶은 상대에게 이기는 방법

윤소평변호사

골프를 쳐 보면 특정 사람한테는 꼭 이기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꼭 이 사람한테는 이기고 싶다'. 그런 상대가 있는데, 실력차가 10타 이상 난다면 단념해야 하겠지만, 5~6타 차이라면 해 볼 만한 상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이기고 싶은 골프상대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1. 멘탈을 바꾸어야 한다.


골프는 멘탈게임이다. 다른 경기들도 정신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골프를 처음 배울 때부터 멘탈이 강해야 한다는 소리를 티칭프로로부터 듣게 된다. '저 사람한테는 이상하게 안 되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면 결코 이길 수가 없다. 내심으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생각과 아울러 자신을 신뢰해야 한다.


2. 핸디를 받지 말아야 한다.


스크래치로 상대해야 하고, 핸디를 받게 되면 이미 정신적인 측면에서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상대를 이길 수가 없게 된다. 내기골프를 하되 단위를 낮추고 버디값이나 더블 등의 비용을 줄여야 한다. 처음부터 돈을 너무 잃게 되면 자신감이 상실되기도 한다.


3. 상대의 장점을 훔쳐야 한다.


상대가 러닝 칩샷을 잘 한다면 "칩샷 예술이네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요?"라고 물으면 상대는 우쭐해져서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다. 자기보다 나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면 상대의 그 기술을 배우고 훔쳐야 한다.


상대방으로부터 배우고 훔친 기술은 때때로 익히고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의 장점에 대한 칭찬 후에 그 상대는 더 잘하려고 실수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4.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성실하게 연습만 해서는 안되고, 상급자나 프로에게 문의하고 수정받으면서 집중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5. 잘 치는 사람과 자주 골프를 해야 한다.


잘 치는 사람과 골프를 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기는 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게 된다. 잘 치는 사람의 리듬감, 집중력 등을 주의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 지도를 받으면 더욱 좋다.


6. 동남아 라운드를 다녀오면 좋다.


동남아 무제한 라운드를 이용하여 36홀을 하지 말고, 일행이 18홀을 더 도는 동안 연습그린에서 굴리는 어프로치 1시간, 띄우는 어프로치 1시간 등을 연습하기 바란다. 여유가 된다면 동남아 골프여행을 다녀오면 좋다. 이날은 연습공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7. 1시간 정도 일찍 골프장에 나간다.


시간에 딱 맞춰서 골프장에 가면 여유도 없고, 연습시간도 부족하다. 시간이 되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15분 내지 20분 정도 연습볼을 날려  보면서 그 날의 구질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페이드가 나면 고치려고 하지말고 그날 코스에서 약간 좌측을 보고 치면 된다.


연습그린에서 약 30분 정도 롱퍼팅, 숏 퍼팅까지 연습한 후 그날의 그린 속도와 감을 익히는 것이 좋다. 그 후 나머지 시간은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서 몸을 풀어준다. 몸을 충분히 풀게 되면 통상 2~3타 차이가 난다고 한다.


8.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한 번의 잘못된 샷이 나왔을 때 자신을 탓하지 말고 다음에는 잘 칠 수 있다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신감을 잃으면 그 날의 골프는 끝이다.


이상의 것들을 명심하고, 기억하면서 상대보다 조금 더 연습한다면 6개월 정도 경과 후에는 상대방을 이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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