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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위로합시다!

윤소평변호사

by 윤소평변호사

지금은 서로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 고통, 슬픔을 달래주어야 할 시기인 듯 합니다. 귀를 닫아도 눈으로 보이고, 눈을 감아도 귀로 들리는 것이라고는 우울하고 불안한 소식들 뿐입니다.


가장 큰 위로는 불안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이 당신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에 대해 우리 모두는 분노라는 공통된 감정을 느꼈습니다. 직접 알고 지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토록 같은 질, 같은 양의 분노를 느낀다는 것이 의문스럽지도 않습니다.


외부의 적이 쳐 들어왔다면 함께 총칼을 들고 맞서 싸우기라도 할텐데, 우리가 직접 세운 지도자들이 우리의 뒤통수를 치고, 우리가 받고 있는 고통과 불안을 조속히 해결하지도 않으면서 서로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이용하려고만 하고 있어 우리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제자리로 나라를 돌려 놓을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이라고 믿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 나가고 있는 우리, 자신들이 아직은 이 나라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고통도 함께 받고 있는 것이지 당신 혼자서 감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견스러운지 반드시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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