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평변호사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을 뜻한다. 최근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주머니 사정이 혁혁하게 나빠지면서 가성비는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예전부터 있었던 용어이지만 그 용어가 가지는 현실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은 한 달 용돈 30만원 내지 50만원을 지급받으면서 용돈의 7배 이상에 달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가성비 측면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효율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가성비가 높은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탐색, 수집하고 이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어느 상품이 싸고 기능이 좋은지에 대해 비교검토를 한 후 선택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아버지들에 대한 개별 가성비에 대해서는 비교검토를 삼가야 한다. 가족부양을 위해 헌신과 희생, 절제를 최대한 하면서 사적인 욕망은 억누르고 있는데, 다른 아버지와 비교당하면서 가성비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다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없다.
아버지들도 자신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음을 가족들이 신뢰해 주고, 격려해 준다면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이 느끼는 가족 사랑의 가성비는 지극히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