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믿음

내 안의 천국

by 서영수

상실과 기대가 공존하는 2월. 지나간 것과 잃어버린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다가올 일과 앞으로 해야 할 것에 주목할 것인가. 그 선택에 따라 2월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고 내 마음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는 부단한 노력이다.


물론 마음을 다잡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출근하면 업무에 치여 하루하루를 버텨내기에 급급하고, 시간 여유가 생기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곤 한다. 그렇게 살아온 것이 지난 1월이었고, 지금까지의 내 삶이었다. 그래서 더 시간이 허무하게 흘러갔다고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며 마음을 다시 다잡아 본다. 천국과 지옥은 먼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누가복음을 통해 같은 취지로 말했다.


어느 날 바리새인들이 예수에게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이 어느 때에 임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예수는 이렇게 답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그저 천국을 찾겠다고 세상을 헤맨다 한들,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천국은 눈에 보이는 형태로 오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평온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온유함을 잃지 않는다면 천국은 이미 내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천국을 계속 붙잡을 수 있느냐는 결국 나에게 달려 있다. 2월, 모두 그 천국을 붙잡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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