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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읽지 않음

by 서영수

어느 날, 문자를 한 통 보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냥 어떤 이름이 마음에 스쳤고, 그 순간의 감정이 짧은 안부로 흘러나왔다.


답장은 오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조용했다. 나는 그 침묵 속에서 많은 생각을 만들어냈다. '바쁜가 보다'에서 '무시하나 보다'로, 그리고 다시 '그럴 수도 있지'로 마음이 시시각각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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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꿈이라는 게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는 마음을 잡아끄는 절실함을 문장으로 옮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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