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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영수 Feb 21. 2023

사랑 ㅡ 순간과 영원

오직 과거만이 전부인 사람도 있다.

그에게 과거는 현재 또는 미래와

결코 바꿀 수 없는 시간이다.



누군가를 사랑한 시간은 영원할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찰나에 불과하고,

이별 후에 남는 시간은 한여름 밤의 꿈같지만

쉽게 받아들일 수 없어 영원하다.


꿈과 현실, 순간과 영원,

이 간극을 좁히지 못해

괴로움과 후회만 켜켜이 쌓아가는 것이

우리의 지난 삶이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의 운명이다.



덧없이 지나갔다고 생각되는

인생의 모든 순간들이

실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기도 하고.

하여,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있을 곳은

누군가의 가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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