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나답게 근사한 너답게

by 서영수

사람이 사는 일이란 '다 그렇고 그런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 것이 뭐냐고 물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어차피 삶이란 모호한 거고, 단 몇 줄의 문장으로 규정지을 수 없는 거니, 그렇게 말했던 거라고 넘겨짚는 수밖에 없었다.


곧 봄이 올 것만 같은 3월 중순, 월요일 아침을 산뜻하게 시작하려고 했는데, 내 삶처럼 모호해졌다. 그럼에도 다시 한 주, 또 하루가 주어졌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고 다짐한다. 지금 이 순간에 하는 일, 생각,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자는 것도.


일러스트레이터 제이미 셸먼은 말했다. "살아가는 방법은 많아. 남들보다 뒤처진다고 막무가내로 떼쓰며 버릇없이 구는 시간 앞에서 의연해지자. 그냥 순간순간을 만끽하는 거야. 아주 나답게! 근사한 너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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